슬슬 입을 때가 된 제철 청바지 조합
스키니 진은 지난 몇 시즌 동안 귀환을 노려왔습니다. 미우미우, 루이 비통, 디스퀘어드2 등 각종 하우스의 런웨이를 종횡무진했지만 스트리트의 반응은 어째 시원찮았죠. 모두가 헐렁한 청바지의 편안한 멋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트렌드와 상관없이 한 번은 꺼내 입게 되죠. 부츠의 멋과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게 바로 스키니 진이니까요. 시간의 흐름에서 자유로운 조합이기도 합니다. 린제이 로한을 보세요.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 사진이지만 여전히 멋스럽지 않나요?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올겨울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겨울도 책임질, 스키니 진과 부츠 조합을 모았습니다.
카우보이 부츠
에이자 곤잘레스(Eiza Gonzalez)는 언제나 스키니 진을 고집해왔습니다. 여름에는 플랫 슈즈나 운동화와 함께하지만 겨울에는 어김없이 부츠를 신죠. 발끝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클래식 아이템으로 룩을 구성한 뒤 카우보이 부츠를 신어보세요. 캐주얼한 웨스턴 무드를 손쉽게 가미할 수 있습니다.
포인티드 토 부츠
2000년대 팝 스타가 떠오르는 스타일이군요. 관건은 부츠도 스키니 진만큼 타이트한 핏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뾰족한 앞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요. 가장 잘 어울리는 상의는 오버사이즈 셔츠나 보헤미아풍 블라우스입니다.
청키 부츠
스키니 진과 부츠를 한결 편안하고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조합입니다. 투박한 모양새, 두툼한 굽의 부츠일수록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컴뱃, 바이커, 레인 부츠 등도 같은 맥락입니다.
버건디 부츠
계절감을 색으로 살려봅시다. 특히 버건디는 스키니 진의 깔끔한 라인에 깊이감을 더해주는데요. 앵클 부츠로도 충분합니다. 밑단을 부츠 안에 넣을 필요도 없어요. 그저 붉은 발끝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깁니다. 여기에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까지 걸친다면 더할 나위 없겠군요.
페이턴트 부츠
막 페인트를 칠한 것처럼 은은한 광택감과 매끈한 질감! 페이턴트 부츠입니다. 여기에는 하체 라인을 강조하는 게 현명합니다. 부츠의 화려한 텍스처가 포인트 역할을 자처하기 때문이죠. 하이 웨이스트 스타일의 스키니 진으로 길쭉한 실루엣을 연출해준 뒤 깔끔한 블레이저로 마무리하는 식입니다.
싸이하이 부츠
무릎을 훌쩍 넘는 싸이하이 부츠는 길이만으로 실루엣에 반전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스키니 진과 함께할 땐 넓은 통보다는 역시 허벅지에 밀착되는 핏이어야겠고요. 색과 구성은 단순할수록 좋겠죠? 앞에 소개한 페이턴트 부츠처럼 존재만으로 드레스업 무드를 완성하는 아이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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