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북유럽 트렌드 3
낮보다 밤이 더 긴 계절이 왔습니다. 오후 6시면 하늘이 어느덧 어둑어둑해지는 것을 볼 수 있죠. 하지만 춥고 어두운 계절이라도 우리는 충분히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북유럽 사람들이겠죠. 추운 계절과 긴 밤에 익숙한 이들은 겨울에 어떻게 대처할까요?
<International Journal of Wellbeing>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두운 북유럽의 겨울을 행복하게 보내는 데는 마인드셋의 영향이 컸습니다. 노르웨이 남부와 북부에 사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겨울에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하는 것과 웰빙의 만족도 사이에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죠.
그렇다면 어떻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을까요?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위한 북유럽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휘게(Hygge)
부드럽고 편안하며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의 ‘휘게’는 유명한 트렌드죠. 노르웨이 철학자이자 작가 안데르스 인드세트(Anders Indset)는 “휘게의 핵심은 순간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기 전 좋아하는 향초를 켜거나, 친구들과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도톰한 담요를 덮고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는 등의 행동이죠. 더 넓게 본다면, 일상을 보다 매력적으로 여기는 시각만으로 충분합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라고 생각해왔다면, 작은 즐거움 한두 가지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코타(Gökotta)
예코타는 ‘새벽에 일어나 첫 새들의 노래를 듣는다’는 뜻의 스웨덴어입니다. 추위와 어둠은 자연을 즐기는 데 방해가 되지 않죠. 옷을 따뜻하게 입고 약간의 산책을 즐기는 것, 그거면 충분합니다. 하루 10분, 길게는 30분 동안 산책을 즐겨보세요. 스마트폰은 잠시 주머니에 넣어두고 떨어지는 낙엽과 눈부신 햇살, 볼을 스치는 바람에 집중하다 보면 복잡했던 내면의 소리가 조금은 잦아들 거예요.
피카(Fika)
피카는 커피와 함께하는 휴식 시간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행위라기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죠. 바쁜 일을 멈추고, 가족 또는 친구 등과 여유를 즐기는 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어둡고 쓸쓸한 계절에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눈치채셨나요? 춥고 조용한 겨울을 따뜻하게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또 다른 무기는 바로 ‘마음’입니다. 나와 우리, 그리고 자연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실감하는 계절, 겨울! 여러분도 마인드셋을 통해 부디 따뜻한 계절을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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