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 제너가 불붙인 사랑스럽고 시크한 겨울 단발 앓이
켄달 제너가 또다시 여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습니다. 바로 잘라야만 마침내 치유된다는 무시무시한 단발병이죠.
켄달은 금발을 어둡게 염색한 후 턱선에 맞춰 일자로 깔끔하게 잘라줬는데요. 시크하고 세련된 모습 때문에 더욱 따라 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켄달에게 홀린 듯 머리를 잘랐는데, 스타일이 한정적일까 봐 걱정된다면, 요즘 저의 단발 셀럽 중 최애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를 소개할게요. 켄달과 비슷한 커트 방식을 유지하면서 단발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거든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서정적이고 솔직한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로 젠지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죠. 음악성은 물론 무대 위 스타일 또한 뛰어나요. 게다가 단발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평범한 단발로 이렇게나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발의 정석 스타일이죠. 그레이시는 가운데 가르마를 타 머리를 곧게 내리고 한쪽만 귀 뒤로 넘겼어요. 메이크업 역시 튀는 색조는 덜어내고 눈매와 입술은 누드 톤으로, 눈썹은 결을 살려 도톰하게 그려 고급스럽게 마무리했습니다. 너무나도 세련됐죠?
그레이시가 무대에 오를 때 가장 자주 하는 스타일이에요. 가르마도 컬도 살짝 헝클어진 듯 내추럴함을 유지합니다. 덕분에 의상에 따라 자유로워 보이기도, 사랑스러워 보이기도 해요. 모발을 말릴 때 구기듯 쥐었다 펴면서 말린 후 왁스로 고정하면 그레이시의 단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단발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싶을 때 그레이시는 로우 번으로 묶습니다. 앞머리를 내리고 느슨하게 묶었더니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고요. 잔머리 한 올 남기지 않고 매끈하게 묶으니 우아하네요.
얼마 전 그리스 공연에서 그레이시는 상큼 발랄한 스타일로 무대에 섰습니다. 양 갈래 하프 번으로 묶어줬죠. 작은 나비 모양 집게 핀을 여러 개 꼽았더니 더욱 사랑스러웠습니다.
단발은 한 끗만 다르게 표현해도 분위기가 180도 바뀝니다. 그레이시는 이를 잘 활용하는데요. 앞머리를 과장되게 꼬아 내리면 특별해 보이고, 가르마를 옆으로 내는 것만으로 성숙하고 우아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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