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전문가가 ‘이 차’를 추천하기 전까지는 속이 항상 더부룩했습니다
복부팽만감은 많은 사람들이 식후에 느끼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배가 무겁고, 더부룩하고,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듯 불편한 기분이 들죠.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로 과식을 했을 때 나타납니다. 저의 경우 식사 만족도가 낮았을 때 자주 경험했어요. 그 원인이 맛이든, 상황이든 간에요.
그런데 최근 차 한 잔으로 이 증상을 해결했습니다. 제가 믿고 따르는 영양사의 권유로 마시게 됐죠. 히비스커스차입니다. 크랜베리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이 차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지만 아시아, 남미, 중앙아메리카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인기입니다.
히비스커스의 효능
영양 전문가이자 작가이기도 한 로라 파라다(Laura Parada)는 “붉은빛을 띠는 이 꽃은 자메이카 로즈 혹은 히비스커스 사브다리파(Hibiscus Sabdariffa)라고도 불립니다. 히비스커스차는 꽃을 보호하는 꽃잎의 밑부분, 그러니까 꽃받침으로 만듭니다. 뜨거운 차뿐 아니라 차가운 음료로도 마실 수 있는데요. 신경계 진정, 불면증 완화, 신진대사 촉진, 항염 등 건강상 이점이 많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비타민 C 함량이 높다는 사실도 강조했어요. 모두 항산화에 효과적인 성분이죠.
복부팽만감에는 정확히 어떻게 도움을 준다는 걸까요? 히비스커스꽃은 이뇨 작용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 클로로겐산,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며 부기 제거와 함께 소화를 촉진하죠. 또 파라다 박사는 “히비스커스의 과일 산은 가벼운 완하제 역할을 해요. 속 쓰림, 위경련, 위장염 및 가스 등 다양한 증상에 효과가 있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언제, 어떻게 마셔야 할까요?
파라다 박사는 소화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식후에 마시라고 이야기합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한 차례 끓인 물에 히비스커스를 넣고 뚜껑을 덮어 10분간 우려내면 끝이죠. 비율은 물 2리터당 히비스커스 반 컵 정도면 충분합니다.
취향에 따라 생강이나 레몬 등을 추가해보세요. 나만의 ‘항염증 칵테일’을 제조해보는 겁니다. 새콤한 맛이 너무 강하다면 꿀이나 아가베 시럽을 넣어도 되고요. 단, 하루에 두 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이나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임신, 수유 중 혹은 수술 전후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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