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지구상 피부 노화가 가장 느리다는 덴마크 여성들의 7가지 습관

2024.11.16

지구상 피부 노화가 가장 느리다는 덴마크 여성들의 7가지 습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펜하겐 여성들의 피부가 가장 천천히 노화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linmick

피부 노화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전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15~20% 정도만 영향을 미칩니다. 그보다 더 큰 원인은 생활 습관과 환경 요인이죠.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유럽의 여러 도시 중 코펜하겐이 피부 노화 속도가 가장 느린 반면, 바르셀로나는 가장 빠른 도시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코펜하겐이 공기 오염이 적고, 직사광선 노출이 평균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덴마크 여성들은 생활 습관을 통해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인지 살펴볼게요.

@matildadjerf

1 행복을 주는 공간, 집

덴마크 문화 특징 중 하나는 휘게(Hygge)입니다. 휘게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뜻하는 덴마크어로,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시간을 의미하죠. 그 중심에는 집이 있습니다. 덴마크 사람들에게 집은 단순히 휴식 공간을 넘어 행복과 안정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들은 따뜻하고 평온한 집에서 가족, 친구와 행복을 키웁니다. 행복한 삶은 곧 좋은 피부로 이어집니다. 행복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멜라닌, 콜라겐, 피부 장벽을 강화하거든요.

2 디톡스를 위한 사우나

사우나와 냉수욕은 덴마크 여성들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영양학 및 노화 전문가 베이트리스 라레아(Beatriz Larrea)는 정기적인 사우나가 체내 독소를 배출해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사우나는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땀을 통해 모공 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합니다. 단, 사우나는 한 번에 10분 이상 하지 말고, 사우나 직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낸 다음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해요.

@lottastichler

3 NEAT의 생활화

대부분의 덴마크 여성들은 따로 시간 내서 운동하지 않는다고 해요. 대신 NEAT(비운동성 활동 열 생성,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를 생활화합니다. 코펜하겐은 자전거가 자동차보다 많은 도시로 유명한데요. 디자이너 예네트 마드센(Jeanette Madsen)은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심혈관 운동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예네트처럼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온라인 쇼핑보다 오프라인 쇼핑을 하며 자연스럽게 NEAT를 생활화할 수 있어요.

@inesisaias

4 건강한 음식을 즐겁게 먹기

건강한 음식은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 데 기본 중 기본. 덴마크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고단백 식품, 양질의 지방을 골고루 먹습니다. 마이크 비킹(Meik Wiking)은 자신의 책 <My Hygge Home>에서 휘게란 계절에 맞는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을 준비해 가족, 친구와 나누는 즐거움까지 포함된다고 말합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하는 식사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소화를 돕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5 자연스럽고 편안한 메이크업

덴마크 여성들의 뷰티 철학은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에서 비롯됩니다. 메이크업은 필수 제품만 사용해 미니멀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합니다. 두꺼운 파운데이션이나 과한 아이섀도 대신 맨 얼굴에 가까울 정도로 투명한 베이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립스틱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하죠.

@linmick

6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

스칸디나비아 철학에서 자연과의 연결은 기본입니다. 덴마크 여성들의 피부 노화 속도가 느린 이유 중 하나도 자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죠. 덴마크의 날씨는 항상 좋지는 않지만 덴마크 사람들은 해가 날 때마다 야외에서 피크닉을 하며 햇빛을 최대한 즐깁니다. 물론 가까운 곳에서 녹지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도시계획 덕분이기도 하죠. 전문가들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하루에 최소 2시간은 햇빛을 쬐며 야외 활동을 하길 권장합니다.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nnaatrup

7 미니멀리즘 스킨케어

미니멀한 스킨케어가 유행하고 있지만, 덴마크 여성들은 오래전부터 이 철학을 실천해왔어요. 덴마크의 뷰티 브랜드 그룸스 오르후스(Grums Aarhus) 공동 창립자 라스무스 뇌르고르(Rasmus Nørgård)는 “덴마크 여성들은 피부 관리에서 웰니스와 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하며, 적을수록 좋다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클렌징, 항산화제(비타민 C 또는 E), 자외선 차단제, 보습이라는 네 가지 기본에 집중합니다. 특히 낮은 기온으로 인한 피부 탈수를 막기 위해 스킨케어 루틴 마지막에 페이셜 오일로 보습을 유지합니다.

Ana Morales
사진
Instagram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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