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신으면 더 빛이 나는 운동화
Z세대 패션 아이콘, 아이리스 로가 선택한 운동화입니다.
지난 17일 뉴욕에서 포착된 아이리스 로입니다. 11월이 무색하게 어깨와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낸 옷차림으로 밤 외출에 나섰죠. 이어링, 뱅글, 허리에 두른 스트랩과 빨간 양말 그리고 베이지 백까지. 옷뿐 아니라 액세서리 하나하나 탐나는 아이템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 시선을 끈 건 운동화였지요.
정체는 삼바와 가젤, 스페지알 다음 타자로 주목받은 아디다스 태권도 실루엣이었습니다. 모델 자체보다 눈길이 간 건 색이었어요. 메탈릭이었거든요. 신발에 빨간색 양말이 비칠 정도로 번쩍 광이 나고 있었지요.
메탈릭 슈즈, 시원한 질감 덕에 여름 한정 신발로 여겼다면 오산입니다. 꽁꽁 껴입은 겨울 룩도 여름 못지않은 궁합을 자랑하죠. 자칫 답답해 보이기 쉬운 색조와 실루엣을 속 시원하게 환기해주거든요. 스테인리스 스틸을 연상케 하는 차가운 빛깔과 질감은 서늘한 공기와 맞닿으며 시크함이 배가되고요.
아이리스의 선택이 더욱 센스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다른 슈즈도 아닌 운동화로 풀어냈다는 것 때문입니다. 메탈릭 슈즈의 불가피한 화려함을 스니커즈의 캐주얼 무드가 태연하게 녹여냈지요. 꼭 그녀처럼 멋지게 차려입을 필요 없습니다. 일상적인 무채색 룩에 툭 하고 신어보세요. 발 편한 운동화가 내딛는 모든 걸음에 반짝이 효과를 더할 겁니다. 색이 아닌 빛의 힘을 깨닫게 해주는 신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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