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부터 임윤찬까지, 연말 클래식 공연 4
근사한 연말을 선사할 클래식 공연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석조전 음악회
오는 11월 27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2024년 하반기 석조전 음악회가 개최됩니다. 고종 황제가 덕수궁 안에 지은 서양식 석조 건축물인 석조전은 1910년 완공 후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클래식 음악회가 개최된 기록이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석조전 음악회가 이어져오고 있죠. 올해 석조전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음악회인 이번 공연은 ‘서로 그리워하여 잊지 못함’을 뜻하는 ‘상사불망(相思不忘)’을 주제로 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첼리스트 이경준,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체코의 민족주의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실내악 작품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사이먼 래틀 경 &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독일 뮌헨을 대표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6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옵니다. 지난 2023/24 시즌부터 상임 지휘자를 맡은 전설의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 경, 그리고 이번 아시아 투어의 단독 협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합니다.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브람스부터 베베른, 베토벤, 브루크너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파보 예르비 &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늘 다양한 레퍼토리에 도전하고 혁신적인 해석을 선사하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12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12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이어 공연을 펼칩니다. 해당 공연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예술 감독을 맡아온 세계적인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임윤찬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만끽해보세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음악 인생 68년 만에 녹음한 모차르트 3부작의 두 번째 음반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2>가 지난 11월 13일 발매되었습니다. 모차르트의 작품 중 널리 알려진 피아노소나타 2번과 10번에, 오르간 작품을 피아노로 연주한 ‘안단테 F장조 K.616’, ‘행진곡 C장조 K.408/1’, ‘환상곡 C단조 K.396’을 더한 앨범입니다. 해당 앨범 발매를 기념해 백건우는 지난 11월 13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일 세종문화예술회관, 22일 부산시민회관, 23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투어를 이어갑니다.
- 사진
- 한국관광콘텐츠랩, 인스타그램,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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