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 우리의 새로운 절친들. 조금만 기다려. 오아시스가 곧 출동.”

많은 팬들이 기다려왔던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가 마침내 한국에 옵니다. 오아시스가 2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는 2025년 10월 21일, 한국에서 공연을 개최합니다. 전날 ‘말이 씨가 된다’는 문구를 올려 한국 팬들을 설레게 하더니, 진짜 내한이 이뤄진 거죠.

오아시스가 한국을 찾는 건 16년 만입니다. 2006년 첫 내한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2009년에는 단독 공연과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며 한국을 두 번이나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오아시스의 무대는 보기 어려웠죠. 밴드의 주축인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가 잦은 다툼을 반복하다 결국 2009년 팀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형제는 각각 밴드를 결성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노엘은 ‘노엘 갤러거스 하잉 플라잉 버즈’로, 리암은 전 오아시스 멤버들과 ‘비디 아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죠.

오아시스 한국 공연 이후 각종 해외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의 ‘떼창’과 뜨거운 호응에 반했다고 말했던 노엘 갤러거는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 투어로 한국을 여러 번 찾았습니다. 공연 때마다 그는 특유의 과격한 말투로 팬들에게 “한국! 너희들 (반응이) 미쳤어!”라며 신이 나 공연을 펼쳤죠.

하지만 팬들은 오아시스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 없었어요. 그러던 중 지난 8월, 갤러거 형제가 극적으로 오아시스 재결합 소식을 알리면서 투어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 오아시스는 곧바로 “긴 기다림은 끝났다”라며 ‘오아시스 라이브 25(Oasis Live 25)’ 월드 투어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투어의 시작인 영국과 아일랜드에 이어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 북미 일정과 호주 공연, 그리고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등 남미 일정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했죠.

오아시스 내한 공연 티켓은 오는 29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됩니다. 이에 앞서 28일 오후 12시부터 밤 11시 59분까지 아티스트 팬클럽 선예매가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단 1회만 진행되는 내한 공연 소식에 팬들은 “우리가 절친이라면 추가 공연을 발표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과연 회차가 추가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