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을 잡고, 해남 여행지 4
가장 늦게까지 가을이 머무는 곳, 해남에서 가볼 만한 명소를 소개합니다.
포레스트 수목원
두륜산 아래 황산리 봉동 골짜기에 자리한 포레스트(4est) 수목원의 이름에는 숲이라는 뜻과 함께 별(Star), 기암괴석(Stone), 이야기(Story), 배울 거리(Study)라는 4개의 ‘St’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 만개하는 시기가 각기 다른 1,600여 종의 식물을 식재해 사계절 언제든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으며, 곳곳에 숨은 조형물과 포토존 덕에 촬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봉동길 232-118
땅끝 전망대
해남 갈두산은 한반도 육지의 가장 끝, ‘땅끝’이라 불립니다. 이곳의 사자봉 정상에 자리한 땅끝 전망대에 오르면 진도에서 완도까지 서남해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하는군요. 전망대 1층에는 해남의 상징물과 땅끝 마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 카페가 있습니다.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올라갈 수 있으나, 풍경을 보다 여유롭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모노레일 탑승을 추천합니다.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100
도솔암
도솔암은 통일신라 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의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마산 12암자 중 유일하게 복원된 암자로, 석축을 쌓아 올려 평평하게 만든 곳에 마치 견고한 요새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변 풍광이 뛰어나 각종 드라마 및 CF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에서는 일출과 일몰, 서남해의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으며, 구름 속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마봉송종길 355-300
해창주조장
해창주조장은 해남에 정착해서 살던 일본인 시바다 히코헤이가 1927년 세운 미곡 창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건물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었으며, 현재는 4대 주인인 오병인, 박리아 부부가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해창막걸리는 달지 않고 기교가 섞이지 않은, 재료의 향과 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해창주조장을 방문할 경우 40여 종의 수목이 빼곡한 아름다운 정원도 놓치지 말고 함께 들러보세요.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해창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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