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때 제대로 사자! 2024 겨울 아우터 구매 가이드
겨울 스타일링의 핵심은 결국 아우터입니다. 문제는 종류가 다양해도 너무 다양하다는 거죠. 코트와 패딩만 해도 철마다 소매며 길이 등 디자인이 달라지니 그 종류를 헤아리기 어렵고요. 레더 재킷과 워크 재킷처럼 지금 유행하는 디자인까지 고려하면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집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살 때 제대로 사는 것이 중요한 아우터. <보그>가 올겨울은 물론 10년 뒤에도 입을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아우터를 소개합니다.
롱 코트
코트 입을 때만큼은 점잖아집시다. 부수적인 디테일은 전부 생략한, 지적인 분위기의 코트를 선택하자는 뜻이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유행과 무관해 관리만 잘한다면 10년도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죠. 추천하는 컬러는 블랙, 네이비, 버건디, 브라운처럼 어두운 색입니다.
패딩
패딩을 바라보는 패션 피플의 시선은 늘 곱지 못했습니다. ‘얼죽코’라는 말만 들어도 알 수 있죠(한겨울의 <보그> 사무실에도 빵빵한 패딩을 입고 출근하는 에디터는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멋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그 어떤 아우터보다 따뜻한 패딩을 포기할 순 없는 법. 소재, 길이, 핏에 집중하며 본인과 꼭 어울리는 패딩을 찾아보세요.
봄버 재킷
또 하나의 클래식, 봄버 재킷입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과거 군용기를 몰던 파일럿의 복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아이템이죠. 봄버 재킷의 특징은 뛰어난 보온성과 특유의 스포티한 무드입니다. 데님과의 궁합은 말할 것도 없고, 오피스 웨어의 정취를 머금은 아이템과의 믹스 매치도 충분히 가능하죠.
레더 재킷
지난 9월 파리 패션 위크 참석 당시 가장 눈에 자주 띈 아이템은 레더 재킷이었습니다. 조금 과장해 전 세계 에디터의 70%는 가죽 재킷을 입고 있었죠. 물론 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 오버사이즈 레더 재킷이 유행하는 만큼 이너로 두툼한 니트웨어나 후디를 매치하기도 좋습니다. 각종 방한 액세서리까지 더해준다면, 한겨울에도 거뜬한 룩이 완성되죠.
워크 재킷
워크 재킷의 인기는 올 초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라다를 비롯한 수많은 브랜드가 칼하트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칼라 부분 소재나 배색이 다른 워크 재킷을 선보였죠. 하지만 대부분 충전재 없이 출시되는 만큼, 한겨울에 워크 재킷을 활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영하의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워크 재킷과 함께 캐주얼 무드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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