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춥고 건조한 겨울, 눈에 촉촉함 더하기

2024.12.04

춥고 건조한 겨울, 눈에 촉촉함 더하기

춥고 건조한 겨울이면 어김없이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곤 합니다. 특히 실내에서는 난방을 하니 습도가 낮고 환기가 되지 않아 더 심해지곤 합니다. 우리 눈은 하루 종일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보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 대학 병원의 연구 결과 우리나라 대도시 인구의 90% 이상이 안구건조증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흔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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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의 질이 저하되거나, 눈물 생성 감소, 노화, 호르몬의 영향, 시력 교정술 등 많은 이유로 발생합니다.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생활하는 데 불편을 느끼게 되죠. 혹시 아래 사항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안구건조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있다

✔️눈꺼풀이 무겁고 두통이 있는 것 같다

✔️이유 없이 눈이 자주 충혈된다

✔️자고 일어나면 눈꺼풀이 들러붙어 잘 떠지지 않는다

✔️눈가에 분비물이 자꾸 생긴다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관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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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종일 난방을 하는 실내에서 컴퓨터를 봐야 한다면, 주변에 가습기를 두는 게 좋습니다. 또 40~50분 정도 작업 후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세요. 이때 먼 곳을 보며 눈의 피로를 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전, 따뜻한 아이 마스크를 눈 위에 올려두고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찜질 후 소독한 면봉 끝에 안연고를 묻혀 눈꺼풀, 속눈썹 주위를 마사지하는 것도 방법이죠. 이후 잘 때 안대를 착용하면 자면서 실눈을 뜨는 것을 막아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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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와 오메가 3 부족은 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평소 먹는 영양제에 해당 영양소가 포함되었는지 체크해보고, 꾸준히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하버드 의대에 따르면, 만성 스트레스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방출하는데요. 이때 눈물 생성이 줄어들고 염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안구건조증은 스트레스가 완화되면 대부분 해결되니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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