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2024년 12월 가장 추운 날 블랙 롱 코트 입는 법

2024.12.05

2024년 12월 가장 추운 날 블랙 롱 코트 입는 법

멋, 부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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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잡을 데 없이 잘 재단된 블랙 코트보다 겨울 룩을 빛내줄 효과적인 아이템이 있을까요? 트렌드가 스트리트를 넘어 런웨이까지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 패션 하우스와 셀럽들은 기본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몇 주 혹은 몇 달간 입을 옷 말고 올겨울에는 유행을 타지 않는 블랙 코트 한 벌에 투자하세요. 더 적게 사고 더 잘 사는 것이 좋습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겨울 필수품, 블랙 롱 코트

2024 F/W 런웨이에 빠짐없이 등장한 블랙 롱 코트는 아이코닉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재다능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이 코트는 생지 청바지나 흰색 셔츠처럼 옷장에 꼭 있어야 할 패션 필수품 중 하나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청바지와 티셔츠는 물론이고 예쁜 이브닝드레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스크롤을 내려 투자할 만한 아이템과 셀럽들의 스타일링법을 살펴보세요.

@hoske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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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들은 블랙 롱 코트를 어떻게 입을까요?

2024 F/W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한 데바 카셀은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원 숄더 방식으로 코트를 소화했습니다. 밑단이 해진 생지 데님에 블랙 펩토 샌들을 더해 섹시한 무드의 룩에 활기를 더해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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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S/S 코펜하겐 패션 위크 기간에 눈에 띈 타인 안드레아(Tine Andrea)는 단추를 활짝 연 채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걷고 있었습니다. 레더와 트위드 등으로 소재를 달리해 올 블랙 룩(부츠가 갈색입니다만)을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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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S/S 파리 패션 위크에서 야키안 란(Yaqian Lan)은 발등까지 길게 내려오는 코트를 드레스처럼 입고 블루와 그레이 체크 패턴의 블랙 캡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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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S 파리 패션 위크 때 타무 맥퍼슨(Tamu McPherson)은 데님 셔츠에 클래식 청바지까지 청-청 룩에 블랙 코트로 데일리 룩에 세련미를 더하는 방법을 소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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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에 블랙 코트도 근사합니다. 2022 F/W 파리 패션 위크에서 레슬리 호노우(Leslye Houenou)는 흰 셔츠에 클래식한 블랙 타이, 매끈한 화이트 진에 전투화를 매치한 뒤 블랙 롱 코트를 걸쳐 모나미 룩의 가장 상위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포멀한 요소와 도시적 요소의 혼합이 대담한 대비를 이루며 여유롭고 세련된 느낌을 풍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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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로(Sophia Roe)는 2024 F/W 파리 패션 위크에서 바닥에 닿을 듯한 블랙 코트를 선택해 드라마틱하고 우아한 효과를 연출했습니다. 미니멀하면서도 고전적인 스타일이라 하더라도 길이에 따라 얼마든지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풍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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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S 파리 꾸뛰르에서 레이아 스페즈(Leia Sfez)는 베이식한 화이트 티셔츠에 스트레이트 진을 입고 골드 포인트가 들어간 블랙 롱 코트를 오픈해 입었습니다. 기본 룩에 얇은 체인 벨트로 포인트를 더했는데, 아주 편안하면서도 시크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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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 스페즈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무드를 낸 얀 바이분(Jan Baiboon)도 있습니다. 2022 F/W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그녀는 단순한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었죠. 흰색 티셔츠에 편안한 핏의 청바지를 매치하고 키튼힐 메리 제인을 신은 그녀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해 보입니다. 바지의 통, 허리가 드러나는지 여부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가 연출된다는 것도 알 수 있고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걸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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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야 바라니크(Darja Barannik)는 2023 F/W 파리 패션 위크에서 흰색 포인트로 시선을 단숨에 상체로 집중시켰죠. 코트와 팬츠의 컬러감을 통일한 후 그녀처럼 반짝이는 상의 하나면 끝. 세련된 상의는 언제나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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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W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우그바드 압디(Ugbad Abdi)는 블랙과 컬러의 앙상블이 얼마나 좋은지 보여줬습니다. 룩을 밝게 해주는 생생한 노란색 악센트는 클래식 룩에 예상치 못한 반전을 더해줬죠. 잘못된 신발 이론에 따라, 코트의 페미닌한 무드와 전혀 다른 액세서리를 더해보세요. 무드를 맞추지 않으려 할 때 그 격차에서 오히려 세련미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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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신발 이론은 세실리 토르마크(Cecilie Thorsmark)처럼 따를 수도 있죠. 2022 F/W 코펜하겐 패션 위크에서 그녀는 기본 스타일이 어떻게 강렬해지는지 알려줍니다. 그레이 니트 앙상블과 블랙 롱 코트의 편안한 매치에 타비 슈즈라는 엉뚱한 조합은 클래식 룩에 위트와 캐주얼을 더해 딱딱하지 않은 인상을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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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클래식으로 가겠다면, 비비안 로너(Vivienne Rohner)의 방식도 있습니다. 2022 F/W 뉴욕 패션 위크에서 그녀는 블루 스트라이프 수트에 블랙 롱 코트로 우리를 뉴욕의 증권거래소로 이끌었죠. 수트의 라인과 코트의 유려한 대비가 흠잡을 데 없고, 짧은 머리와 페미닌한 체인 백의 묘한 대비감이 그녀를 한층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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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운 날에도 블랙 롱 코트 한 벌이면 멋져 보입니다. 지금 당장 입을 수 있는 <보그> 에디터들의 컬렉션도 살펴보세요.

Héloïse Salessy
사진
Backgrid, Getty Images, Instagram,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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