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해외에서는 지금 ‘땅콩버터’ 대신 ‘아몬드버터?!’

2024.12.07

해외에서는 지금 ‘땅콩버터’ 대신 ‘아몬드버터?!’

@mafaldapatricio

지방을 바라보는 시각이 사뭇 달라졌습니다. 지방을 비만의 주원인이라고 생각해 무조건 저지방 식품만 찾던 다이어터들이 오히려 지방을 먹는 방향으로 노선을 바꾼 것이죠. 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즉각 제공하고, 비타민이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뇌, 세포, 호르몬의 기능을 지원하는 데도 필수고요. 그러므로 지방은 식단에 포함되어야 하며, 합리적인 양으로 ‘좋은’ 지방을 선택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견과류를 원료로 한 버터, 땅콩과 아몬드버터가 인기를 끌고 있죠. 일반적으로 클래식 버터, 땅콩버터, 아몬드버터가 있다면 대개 클래식 버터를 선택하곤 했습니다. 빵이나 토스트에 조금씩 발라 먹었죠. 하지만 이제는 일반 클래식 버터보다 땅콩버터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땅콩버터의 지방 함량이 가장 낮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칼로리가 낮기 때문이죠.

*클래식 버터: 717kcal – 100g당 지방 81g
*아몬드버터: 614kcal – 100g당 지방 56g
*땅콩버터: 588kcal – 100g당 지방 50g

그렇다면 영양학적으로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 중 어떤 것이 더 건강할까요?

Unsplash

두 가지 견과류 버터의 칼로리, 단백질, 탄수화물, 칼륨 및 아연의 양을 살펴보면 모두 비슷합니다. 두 버터 모두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땅콩버터 2작은술에는 아몬드버터 1회 제공량보다 2배나 많은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죠. 바꿔 말하면, 아몬드버터에는 땅콩버터보다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약 25%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주로 육류나 유제품의 동물성 기름에 포함된 지방으로, 과다 섭취 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죠. 반대로 불포화지방은 주로 식물성 기름, 견과류,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액체 지방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식품을 먹기 전 지방 함량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불포화지방이 높은지, 포화지방이 높은지 세부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죠.

결론적으로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의 영양소를 따져봤을 땐 큰 차이가 없지만 단일 불포화지방이 높은 아몬드버터가 더 건강하다고 볼 수 있겠죠.

@mafaldapatricio

승자는 아몬드버터지만, 중요한 것은 양입니다

아몬드버터가 땅콩버터에 비해 단일 불포화지방이 더 많기 때문에 건강한 선택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두 종류의 버터 모두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과다 섭취는 금물이죠. 빠른 에너지 공급원인 버터를 아예 멀리할 필요는 없지만 뭐든 적당히 섭취해야 건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집에서 아몬드버터 만드는 방법?

Unsplash

재료
껍질 벗긴 아몬드 200g
참기름 1큰술
고운 소금 1/2작은술
꿀 1/2작은술
시나몬 가루 1/4작은술

만드는 법
1. 껍질 벗긴 아몬드를 용기에 담는다.
2. 190°C로 예열한 오븐에서 8분간 굽는다.
3. 식은 아몬드를 블렌더에 넣고 가장 낮은 속도로 갈아 아몬드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다.
4. 시나몬 가루와 소금을 뿌려 간하고, 꿀과 참기름을 넣는다.
5. 덩어리가 없어질 때까지 갈아준다.
6. 냉장고에서 1시간 동안 재워둔다.
7. 완성된 아몬드버터는 냉장 보관하고 한 달 이내에 섭취한다.

Jeanne Ballion
사진
Instagram, Unsplash
출처
encore.conde.digital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