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유효한 헐렁한 청바지와 우아한 셔츠 조합 5
셔츠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손이 자주 가는 대표적인 출근 룩이죠. 주말에도 입을 수 있지만, 주로 편안하면서도 단정해 보이고 싶을 때 입기 좋고요. 옷장 속에 늘 있는 필수 아이템 셔츠, 올겨울엔 우아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어보세요. 슬랙스 말고 헐렁한 청바지와 함께요.
믹스 매치의 세련미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아이템을 섞는 데서 옵니다. 뾰족한 칼라가 상징하는 오피스 무드에 캐주얼한 청바지를 끼얹는 방식처럼요. 칼라 덕분일까요? 셔츠의 특징이 도드라지면서 오히려 우아해 보입니다. 슬랙스를 매치했다면 조화롭고도 단정한 무드가 강조되었을 겁니다. 반대 성향이 오히려 각각의 개성을 드러낸 거죠.
위 사진을 보세요. 칼라가 있는 집업 셔츠에 밑단까지 접혀 더욱 귀여운 청바지를 매치했습니다만, 어쩐지 우아하죠. 머리를 깨끗이 올려 묶은 효과도 본 것 같고요.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이 룩의 핵심입니다.
스트라이프든 체크무늬든 패턴이 들어간 셔츠를 입을 땐 더 과감해져도 좋습니다. 네이비 컬러 카디건을 겹쳐 입거나 빈티지 가죽 재킷을 매치하는 것처럼요. 우아함을 추구한다면, 사진에서와 달리 배를 드러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볼드한 이어링은 꽤 괜찮은 선택지고요.
얼굴 가장 가까이에 있는 화이트 칼라 셔츠는 반사판처럼 얼굴을 환하게 비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포근한 카디건에 코트를 걸쳐주면 2024년 버전, 우아함의 정석이 됩니다. 무난한 로퍼나 운동화, 부츠도 괜찮고요.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몸에 편안하게 맞는 아이템들로 골라야 한다는 것이죠. 너무 크거나 작거나, 과한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룩을 우아하게 만드는 최고의 비법입니다.
자연스럽게 우아하다는 표현이 제격입니다. 몸에 딱 맞는 테일러링 수트가 비즈니스 복장으로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요즘, 블루 셔츠에 헐렁한 청바지는 자연스러운 우아함, 상대를 편하게 만드는 비즈니스 킥으로 활용할 만합니다. 이때 재킷은 포멀한 것으로 골라주세요. 사진처럼 스웨이드 재킷도 좋고요. 정석적인 블레이저 실루엣이면 신뢰감을 얻기 좋죠. 의외로 발끝이 인상을 결정하니, 운동화보다는 로퍼가 좋겠고요. 머리를 묶지 않아도 단정하게 보일 머릿결만 챙기면 끝입니다.
데님 셔츠는 청바지와 잘 어울리는 가장 실패 없는 조합이죠. 거칠고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강조되는 데님을 셋업으로 입었다면 발목까지 내려오는 묵직한 모직 롱 코트나 테디 베어 코트로 19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겨울 룩을 완성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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