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운명이 이끈 길 ‘무파사: 라이온 킹’
1994년 공개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여전히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고난을 이겨내고 마침내 왕이 되는 사자 심바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렸죠.
<라이온 킹>에는 심바만큼이나 인상적인 사자가 등장합니다. 바로 심바의 아버지이자 아프리카 왕국을 지배했던 왕 무파사입니다. 무파사는 용감하고 인자한 아버지이자, 불의를 엄하게 다스리는 참된 왕이었는데요. 왕권을 빼앗고자 하는 동생 스카의 괴롭힘에 결국 목숨을 잃습니다.
무파사와 스카 형제의 이야기는 <라이온 킹>을 관통하는 큰 줄기였는데요. 30년 만에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됩니다. 실사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은 2019년 존 파브로 감독이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내용을 실사로 구현한 동명의 영화 프리퀄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 길을 잃고 홀로 된 새끼 사자 ‘무파사’는 야생을 떠돌던 중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애니메이션 속 ‘스카’. <무파사: 라이온 킹>에서는 스핀오프 원작 ‘Six New Adventures’ 시리즈의 ‘두 형제 이야기(A Tale of Two Brothers)’ 속 이름 ‘타카’로 등장)’를 만납니다. 둘은 친형제처럼 끈끈한 우애를 나누며 자라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 떠나죠. 하지만 적들의 위협 속에서 두 형제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2017년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은 <문라이트>의 배리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들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배우 아론 피에르가 무파사 목소리를 연기했고, 타카(스카) 목소리는 켈빈 해리스 주니어가 맡았습니다. 또 무파사의 아내이자 왕비 사라비 역은 티파니 분이 연기했습니다.
앞서 팝 스타 비욘세와 그의 딸 블루 아이비의 출연 소식도 주목받았는데요. 비욘세는 2019년 실사영화 <라이온 킹>에 이어 이번에도 심바의 소꿉친구이자 훗날 왕비가 되는 날라 역을,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영화 연기에 도전한 블루 아이비는 심바와 날라 사이에 태어난 딸 키이라 역을 맡았습니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무파사: 라이온 킹>! 오는 18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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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트 디즈니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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