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올겨울 파리로 떠나야 할 이유 4

2024.12.13

올겨울 파리로 떠나야 할 이유 4

낭만적인 연말연시 이벤트가 펼쳐지는 파리의 겨울 명소 네 곳을 소개합니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올해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의 크리스마스트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은 개장 130주년을 맞아 2024 파리 패럴림픽 폐막식 의상을 디자인한 케빈 제르마니에와 협업해 전통과 혁신, 지속 가능성과 나눔의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입니다. 건물 중앙 돔 아래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1950년대 크리스마스 쇼윈도와 새롭게 복원된 비잔틴 양식 파사드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트리 꼭대기는 혁신적인 디자이너 케빈 제르마니에의 드레스를 모티브로 한 광섬유 불꽃 디테일로 장식해 마법 같은 분위기를 더하며, 2만 개의 LED 조명으로 샹들리에를 연상시키는 분홍빛 트리는 30분마다 소리와 빛의 쇼를 펼칩니다. 영화 <위키드>와도 협업을 진행해 위키드 아트리움 내부의 노란 벽돌 길을 따라 들어가면 영화를 테마로 한 대형 트리를 볼 수 있으며, 팝업 스토어에서는 한정판 굿즈를 선보입니다. 이 밖에도 기금 모금, 퍼레이드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그랑 팔레

@le_grand_pal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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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다시 열리는 그랑 팔레의 아이스링크 ‘그랑 팔레 데 글라스(Grand Palais des Glaces)’도 놓쳐서는 안 될 스폿입니다.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운영되는 아이스링크는 약 3,000㎡ 규모죠. 낮에는 유리 지붕 사이로 햇살을 받으며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밤에는 DJ의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겨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튈르리 정원

튈르리 정원의 크리스마스 마켓. ⓒParis Tourist Office_Cédric Helsly

매년 파리지앵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튈르리 정원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나무 오두막 상점, 샬레 80여 개를 설치했는데요. 샬레에서는 뱅쇼, 핫초코, 와플 등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250m² 규모의 아이스 스케이트장과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켓은 내년 1월 1일까지 열립니다.

샹젤리제 거리

파리 샹젤리제 거리. ©Paris Tourist Office_Daniel Thierry

샹젤리제 거리는 높이 13.5m에 달하는 파리 최대 크리스마스트리와 가로수 400여 그루를 황금빛 LED 조명으로 빛내며 연말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내년 초까지 이어질 일루미네이션의 점등 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이며, 금·토요일에는 새벽 1시까지, 12월 24일과 31일에는 밤새도록 불을 밝힙니다.

사진
프랑스 관광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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