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항산화 효능에 관해 이야기할 겁니다. 노화 예방과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까지 포함해서요!

모든 과일은 건강에 좋고 맛있으며, 장수를 위한 훌륭한 동반자입니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죠. 그중에서도 포도는 특별해요. 아주 오랜 옛날부터 포도는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우리 몸을 해독하며, 치아를 건강하게 하고, 두뇌 활동과 기분까지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왔죠. 달콤한 맛 때문에 건강상 이점이 조금 가려져 있었지만요. 그렇다면 포도가 건강에 좋은 이유,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훌륭한 에너지 공급원

약사이자 영양학자 파울라 마르틴 클라레스(Paula Martín Clares)는 자신의 저서 <피부 건강은 먹는 음식에 달렸다(La salud de tu piel está en lo que comes)>에서 “포도는 포도당, 과당, 자당, 덱스트로스, 레불로스 등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어 훌륭한 에너지 공급원이 된다”고 설명했죠. 또 높은 섬유질 함량 덕분에 포만감을 주고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칼로리가 낮다는 것!

피부 노화 방지제

전문가들이 꼽은 피부 건강을 위한 식품 목록에 빠지지 않는 것이 포도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포도의 강력한 항산화 능력 덕분입니다. 노화 전문가 올리비에 쿠르탱 클라랑스(Olivier Courtin-Clarins) 박사는 포도가 폴리페놀, 특히 올리고메릭 프로안토시아니딘(Oligomeric Proanthocyanidin)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물질은 비타민 C와 E보다 20~50배 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죠. 청포도보다 적포도가 2배 이상 항산화 효능이 높으니 참고하세요!

두뇌 발달과 우울증 개선에 효과

포도에는 두뇌가 요구하는 에너지원이 풍부해요. 종종 성가시게 여겨졌던 포도 씨도 뇌 건강에 좋습니다. 포도 씨 속 플라보노이드가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신경 질환의 발병을 늦춰주거든요. 또 신경계와 연결된 비타민 B6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기분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주죠. 마그네슘이 근육 이완까지 촉진하니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먹는 포도 몇 알이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

치아 건강

치과 의사 이반 말라곤(Iván Malagón)은 사과, 딸기와 함께 포도를 치아 건강을 지키는 식품으로 꼽습니다. 포도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폴리페놀은 치아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치아 표면을 보호해줍니다. 비타민 C 또한 풍부해 치아 염증을 줄여주죠.

그렇다면 포도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올리비에 쿠르탱 클라랑스 박사는 씨까지 함께 먹으라고 권합니다. 전문가들이 앞에서 언급한 효능을 최대한 얻기 위함입니다. 물론 단독으로 먹어도 좋고요. 치즈를 곁들여 디저트로 즐겨도 훌륭합니다. 스테이크를 위한 소스를 만들어도 좋고요. 얼려서 와인과 함께 먹어도 좋겠죠? 포도로 항산화 효과를 제대로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