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명이 다한 트렌드와 2025년에도 계속될 트렌드 5
2024년이 끝나갑니다. 올해도 참 많은 트렌드가 곳곳에서 피어났죠. 그중 내년에도 별 탈 없이 순항할 트렌드와 이제 그만 매듭지어도 좋을 트렌드를 정리했습니다.
패턴
OUT : 레오파드 프린트
레오파드 프린트는 2024년에 두고 갑시다. 개인적으로도 사랑한 프린트였지만 지나치게 자주 쓰였어요. 드레스, 스커트, 코트, 심지어 신발과 핸드백을 비롯한 액세서리까지! 온갖 아이템에 새겨졌죠. 언제 다시 돌아와도 반갑겠지만 당분간은 휴식이 필요합니다.
IN : 체크 패턴
반면 브리티시 스타일의 대명사인 체크는 유효합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같은 디자이너 덕분에 펑크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패턴이죠. 2024 런웨이에서도 마주할 수 있었던 이 패턴은 2025년에도 꾸준히 사용될 겁니다. 특히 치마와 액세서리에서 자주 발견할 듯합니다.
청바지
OUT : 로우 라이즈 진
Y2K의 정취가 짙게 풍기는 아이템이지요. 패리스 힐튼, 니콜 리치 같은 그 시절 셀럽의 모습이 곧장 떠오르고요. 스키니 진만큼 논쟁적이던 로우 라이즈 진은 2024년에도 꾸준히 화두에 올랐습니다. 몸매를 그다지 돋보이게 하지도, 편안하지도 않다는 걸 다들 깨달았고요.
IN : 다크 워싱 진
진한 푸른빛으로 워싱된 데님입니다. 생지 데님도 여기에 포함되죠. 구찌, 미우미우 등 굵직한 하우스가 강조한 청바지인데요. 2025년에는 완연한 대세로 우뚝 설 겁니다. 스트레이트 핏뿐 아니라 플레어, 벌룬 등 다채로운 실루엣으로요!
스타일
OUT : 시스루
팬츠리스, 언더웨어와 함께 흥했던 트렌드입니다. 런웨이와 스트리트를 가리지 않고 도발적인 자태를 뽐냈죠.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채워지지 않는 현실성 탓에 조금씩 사그라들었습니다.
IN : 보호 시크
셰미나 카말리의 끌로에에 감사합시다! 2010년대를 군림했던 보헤미안 트렌드를 되살렸죠. 시에나 밀러와 케이트 모스 등 그 시절 셀럽들도 이 현상에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내년엔 더 재밌어질 거예요. 찰랑이는 프린지 장식, 가벼운 레이스 드레스 등 즐길 거리가 넘쳐나죠!
스타일
OUT : 발레코어
발레리나 스타일은 일명 발레코어라는 이름으로 수 시즌 트렌드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2025 S/S 런웨이에도 무용수가 연상되는 튀튀, 레깅스 등이 등장했지만, 스트리트를 둘러보면 조금씩 수명이 다해간다는 게 느껴집니다. ‘코어’라는 표현이 붙은 모든 트렌드가 그렇듯이요.
IN : 마린 스타일
해군, 선원 룩에서 착안한 스타일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레모가 버킷 햇을 대체하고, 세일러 칼라는 곧 가장 트렌디한 디테일로 부상할 테죠. 모든 톱엔 스트라이프 패턴을 새길 거고요.
컬러
OUT : 버터 옐로
계절 불문 사랑받은 색입니다. 특히 파스텔이 인기였던 올해는 더더욱. 모든 스타일에 부드럽게 녹아들며 은은한 포인트가 되어주었지요. 하지만 모든 사람의 피부색에 잘 어울리는 건 아닙니다. 부드럽고 편안한 색조인데도 불구하고 서서히 힘을 잃어간 이유죠.
IN : 브라운
올가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색이죠. 우리가 이토록 빠른 시간 내에 브라운과 사랑에 빠진 이유는 간단합니다. 블랙만큼 시크하고, 우아하며, 어디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모카 무스가 2025 올해의 컬러로 선정되기까지 했으니, 내년에는 더욱 기세를 떨칠 겁니다. 옅은 베이지부터 적갈색까지, 비슷한 계열의 색조가 쏟아져 나올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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