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비버가 가방 대신 겨드랑이에 꼭 끼고 있던 ‘이것’
스무디 퀸은 역시 다릅니다. 스탠리 텀블러를 룩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니까요.
헤일리 비버가 필라테스 학원에서 나왔습니다. 출산 뒤 몸을 추스를 새도 없이 브랜드 로드 홍보에 열을 올리던 그녀가 운동도 착실히 하고 있었던 거죠.
헤일리는 몸에 꼭 맞는 알로 요가의 블랙 요가복 세트를 입고, 그녀가 좋아하는 오버사이즈 라이더 재킷을 걸쳤습니다. 거기에 작은 사이즈의 생 로랑 블랙 토트백을 들고, 휠라의 야구 모자를 쓴 뒤 평소처럼 새카만 선글라스로 눈을 가렸죠. 두툼한 흰색 양말에 다시 유행할까 싶었던 아버지의 운동화를 신어 겉옷만 벗으면 완벽한 헬스 무드였습니다.
하지만 이날 그녀의 룩에서 돋보인 건 단언컨대 복숭아 컬러의 스탠리 텀블러였죠. 얼마 전까지도 그녀가 손에 쥔 가방보다 인기가 있었고,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었죠. 에레혼(Erewhon) 스무디를 좋아하는 여성이 트렌디한 텀블러를 찾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헤일리라면 ‘오늘 올 블랙이니 복숭아 컬러가 예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여러 컬러의 텀블러 가운데 골랐을 수 있죠. 컬러 포인트를 빼놓지 않는 패셔니스타니까요. 무의식적 선택이었어도 텀블러는 확실한 포인트 아이템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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