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달콤하게 물들이는 바닐라 향수 6
겨울은 모순적인 계절입니다. 추운 바람 덕분에 따스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따뜻한 난로, 부드러운 담요, 사랑하는 사람의 온기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기에 달콤한 바닐라 향을 더한다면, 더 완벽한 겨울이 되지 않을까요?
로라 메르시에-앰버 바닐라(Ambre Vanille)
‘앰버 바닐라’는 바닐라 향에 가장 충실한 향수로 손꼽힙니다. 달콤한 바닐라 디저트가 떠오르는 향이죠. 탄제린의 새콤한 향에서 출발해 브라운 슈가와 코코넛의 달콤함이 부드럽게 번집니다. 겨우내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은 바닐라 향수죠.
딥티크-오 듀엘르(Eau Duelle)
우디한 향을 기본으로 바닐라 향과 버번의 쌉싸름한 향이 조화롭게 섞인 ‘오 듀엘르’는 분위기 있는 룩에도 잘 어울립니다. 깨끗하고 스파이시한 향과 부드러운 바닐라의 상반된 매력이 돋보이는 향수로 유명합니다.
톰 포드 뷰티-바닐 파탈(Vanille Fatale)
매혹적인 바닐라 향을 찾고 있다면, 톰 포드 뷰티의 ‘바닐 파탈’은 어떨까요? 향기로운 사프란의 첫 향을 지나 커피 향과 꽃향기가 조화롭게 나타납니다. 마지막에는 풍부한 바닐라와 우디한 향이 오래도록 남죠. 톰 포드 뷰티 특유의 스웨이드 향과 토바코 향이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줍니다. 의외로 성별에 상관없이 달콤한 분위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향수입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젠틀 플루이디티 골드(Gentle Fluidity Gold)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단순한 바닐라 향을 담아냈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가벼운 바닐라 향과 주니퍼베리의 향이 묘하게 어울리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스치듯 느껴지는 머스크 향이 중심을 잡아주는 향수죠.
펜할리곤스-아르테미지아(Artemisia)
‘아르테미지아’는 복숭아의 신선함과 재스민의 향긋함, 캐러멜의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향수입니다. 우아하면서도 잔향의 여운이 아름다운 향수죠. 평소 페미닌한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아르테미지아를 뿌려보세요.
메종 마르지엘라-레플리카 재즈 클럽(Replica Jazz Club)
‘레플리카 재즈 클럽’은 이름처럼 추운 겨울밤 색소폰 연주가 흐르는 프라이빗한 재즈 클럽에 들어가 달콤한 칵테일을 즐기는 장면이 떠오르는 향수입니다. 바닐라의 달콤함에 진한 위스키 향과 스모키한 시가 향이 스며들었죠. 하지만 마냥 무겁지 않습니다. 토바코 리프의 향이 날아가고, 클라리세이지의 허브 향과 프리모피오레 레몬, 바닐라 빈의 향이 올라오면서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으로 변모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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