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이 되지 않기 위해 높여야 할, 수면의 질
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웬만한 영양제를 먹는 것보다 양질의 수면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죠.
최근 영국 침구 및 매트리스 회사 ‘벤슨스 포 베드즈(Bensons for Beds)’가 수면 전문가 소피 보스톡(Sophie Bostock) 박사와 함께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루 6시간 수면을 취한 여성이 25년 후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사진 속 모습이 놀랍습니다.
여성의 등은 잔뜩 굽었고, 가늘어진 머리칼은 숱도 줄어 듬성듬성합니다. 주름진 피부에 생기 없는 표정까지, 영화 <반지의 제왕> 캐릭터 ‘골룸’ 같아 보이죠. 이 여성의 모습은 수면 부족의 영향에 대한 연구 끝에 디지털 이미지로 만든 것인데요,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일종의 경고입니다.
수면 부족의 결과를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먼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더 많이 생성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내장 지방이 쌓이면서 뱃살이 늘고, 대사 장애를 일으킵니다. 더불어 단백질 합성률이 감소하면서 근육이 위축되죠. 기억력과 면역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밤이 길어지는 겨울에는 수면의 질이 중요합니다. 오래 누워 있다고 좋은 것도 아니거든요. 제대로 숙면을 취하는 게 맞는지 체크해보세요. 홀리스틱 치료사 메리베스 에이어(MaryBeth Ayer)가 최근 틱톡을 통해 수면의 질을 체크할 수 있는 항목을 공개했습니다.
✔️ 일찍 자도 새벽 3~4시 사이에 깬다
✔️ 스트레스 받는 강렬한 꿈을 꾼다
✔️ 땀을 심하게 흘린다
✔️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많은 생각을 한다
✔️ 잠에서 깼을 때 어깨, 목, 손목에 통증이 느껴진다
✔️ 하루 종일 피곤하지만,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면 멀쩡하다
✔️ 자주 뒤척인다
✔️ 잘 때 이를 자주 간다
✔️ 침대에서 자주 덥다고 느낀다
✔️ 일어났을 때 더 피곤하게 느껴진다
만약 10개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에이어는 잠들기 전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몸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만약 대부분의 항목에 해당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수면 장애나 호르몬 이상은 없는지 검사해볼 것을 추천했습니다.
비록 잠들기 아까운 밤일지라도, 건강한 내일을 위해 오늘 밤도 편안하게 잠들길 바랍니다.
- 포토
- JJ Shim / Bensons for Beds, Warner Bros. Pictures,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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