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성난 사람들’ 시즌 2 출연
배우 송강호가 드디어 할리우드에 깜짝 진출합니다. 데뷔 34년 만입니다.
미국 <데드라인>에 따르면, 송강호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 2에 출연합니다. 송강호가 맡을 배역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소속사 측은 “송강호가 <성난 사람들> 시즌 2에 특별 출연한다”고 전했습니다. 송강호는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작, 찰스 멜튼, 케일리 스패니, 그리고 윤여정과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앞서 윤여정이 출연을 확정하면서 화제를 모았죠.
<성난 사람들> 시즌 1은 지난해 넷플릭스 최고 화제작 중 하나였습니다. 우연히 도로에서 싸움을 시작하게 된 두 남녀의 삶이 계속 꼬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풍자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작품성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까지 주목받았습니다. 그해 에미상,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죠.
시즌 2는 이전 시즌에 이어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습니다. 시즌 1의 두 주인공,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은 총괄 프로듀서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립니다. 새 시즌은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가 말싸움을 벌이는 것을 목격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한국인 억만장자가 소유한 고급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사건들이 체스 게임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송강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유명 할리우드 작품 여러 편을 제의받았는데 정중히 거절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그는 연기에서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다른 언어로 연기하는 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기생충>처럼 훌륭한 영화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확장이고, 그것이 진짜 진출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죠. 이번 작품은 특별 출연으로 큰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송강호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해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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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브라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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