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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

2024.12.2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

베일에 싸여 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에 대한 정보가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앞서 초호화 캐스팅과 대형 스케일로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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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유니버설 픽처스(Universal Pictures)의 발표에 따르면, 놀란 감독의 신작은 <오디세이(The Odyssey)>입니다. 이번 작품은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신화적 액션 서사시로, IMAX 영화 기술을 사용해 촬영합니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가 기원전 8세기경에 쓴 동명의 서사시를 각색한 작품입니다. 트로이전쟁 이후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겪는 10년간의 여정을 다루었습니다. 모험과 역경, 운명과 인간의 강인한 의지, 신과의 갈등, 가족의 소중함 등 다양한 주제가 녹아 있죠. 이 작품은 단순히 신화나 이야기를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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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다양한 작품으로 각색한 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954년 작 <율리시즈>, 1997년 시리즈 <오디세이> 등이 있고, 최근에는 랄프 파인즈와 줄리엣 비노쉬가 출연한 <더 리턴>이 올해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되었죠.

놀란이 메가폰을 잡을 <오디세이>에는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오, 샤를리즈 테론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오디세이>는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하며, 2026년 개봉할 예정입니다. <메멘토>,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대작을 선보여온 놀란 감독. 과연 그가 새롭게 탄생시킬 <오디세이>는 어떤 세계를 담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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