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딱! 케이티 홈즈가 보여준 비장의 색 조합
색의 힘을 깨우치기 좋은 계절입니다. 풍경부터 옷장까지, 무채색 일색인 세상이니 약간의 채도만 더해줘도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죠. 겨울에 포인트 컬러 액세서리가 유독 인기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케이티 홈즈는 그보다 더 대담한 방식을 택했더군요. 액세서리 대신 옷으로 칙칙한 겨울 풍경에 맞섰죠.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분위기가 한 차례 가신 뉴욕의 연말, 케이티 홈즈는 한층 더 캐주얼하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문밖을 나섰습니다. 겨울 거리에서 보기 힘든 색이었죠. 외투부터 그랬습니다. 가을부터 유행한 스웨이드 재킷이긴 했지만요. 올겨울 지배적인 진한 브라운은 아니었습니다. 오렌지에 가까운 밝은 갈색을 띠었죠. 이날 케이티의 옷차림에서 유일하게 ‘아늑함’을 담당하는 색이었습니다.
새파란 청바지는 재킷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룩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너무 연하지도 그렇다고 진하지도 않은, 정석에 가까운 블루 데님이라 가능했죠. 눈치챘겠지만 진짜 백미는 재킷 안에 받쳐 입은 스트라이프 티셔츠였어요. 전면을 가득 채운 하늘색과 흰색 줄무늬는 시원하다 못해 탁 트인 느낌을 선사했습니다. 스웨이드 재킷 덕분에 계절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요. 분위기를 더욱 산뜻하게 매듭지어준 건 새하얀 운동화였습니다.

브라운과 블루는 수년 전부터 계절 불문 보장된 조합으로 통해왔습니다. 특히 좀처럼 채도를 찾기 힘든 겨울 풍경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죠. 자연을 닮은 두 색이 한데 어우러지며 포근하면서도 청량한 무드를 연출해주거든요. 우리에게 지극히 친근한 색조니 부담스러울 것도 없고요. 케이티 홈즈처럼 화이트까지 슬쩍 끼워 넣어보세요. 계절이 주는 울적함도 거뜬히 날려버릴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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