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할 만한 한국 미술 전시 3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지극히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겸재 정선>
호암미술관은 오는 4월 한국 회화사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정선을 심도 깊이 조명하는 <겸재 정선>을 개최합니다. 지금껏 정선을 주제로 한 전시는 종종 있었으나, 그의 회화 세계 전모를 주요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삼성문화재단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해당 전시에서는 진경산수화는 물론 산수, 인물, 화조영모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작 120여 점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조선민화대전(가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기까지의 민화를 망라한 대규모 고미술 기획전 <조선민화대전(가제)>이 열립니다. 조선시대 민화의 독특한 미감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전시로, ‘표현’, ‘색채’, ‘상징’ 등의 테마로 구성해 민화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화법과 강렬한 색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3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김창열 회고전>
지난 2021년 작고한 ‘물방울 작가’ 김창열 회고전이 올 하반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펼쳐집니다. 작가 사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첫 회고전으로, 뉴욕과 파리를 오가며 활동한 시기의 작품을 포함해 작가의 초기부터 말년에 이르는 예술 세계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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