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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 극복하고 골든글로브 수상한 조 샐다나

2025.01.06

난독증 극복하고 골든글로브 수상한 조 샐다나

조 샐다나가 한계를 극복하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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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주요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죠. 작품에 출연한 조 샐다나 역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마침내 해당 부문 수상자로 샐다나가 호명되는 순간, 장내에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샐다나는 감격에 겨워 수상 소감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알아요. 난독증이 있는 저는 긴장하거나 아드레날린이 넘칠 때 기억이 잘 안 날 때가 있거든요.”

사실 그녀가 난독증에 대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10월 <버라이어티> 인터뷰에서 난독증 때문에 특정 역할을 맡는 데 두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죠. 샐다나는 “난독증과 불안을 겪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제가 충분히 해낼 수 있었던 많은 역할에 제대로 도전하지 못했어요”라고 털어놨습니다.

샐다나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스타트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시리즈와 같이 자신에게 익숙한 장르의 영화가 주를 이룹니다. 난독증으로 연기가 시험대에 오르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다 2023년 파라마운트+ 시리즈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건 큰 모험이었습니다. 독백을 비롯해 전문적인 대사를 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죠. 그녀는 출연을 결정한 후 몇 주 전에 대본을 요청하고, 대사 연습 파트너를 고용해 매일 대사를 외우고 연습했습니다. 숨 쉬듯 대사가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연습했지만, 현장에서 대사가 추가되거나 장면이 바뀌면 새로운 도전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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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다나는 난독증과 학습 장애를 겪으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치열한 할리우드에서 그녀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그 노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죠. 그녀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다른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고 싶어 합니다. “두렵다는 걸 인정하고, 계속 성장하고 싶어요. 배울 것이 여전히 많거든요. 더 많은 감독과 작업하고,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다른 많은 역할을 하고 싶어요. 성숙함이 주는 것이 있어요. 바로 지혜죠. 때로 지혜는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걸 의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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