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으니, 비우고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죠. 꾹꾹 채워 넣기만 하면 결국 탈이 나기 마련이거든요.

자극 없이 딥 클렌징하기

피부 속은 건조하고, 피부 표면에 트러블이 생길 때는 가장 먼저 클렌징 습관을 점검해야 합니다. 딱딱한 각질이 표면을 막고 있거나, 피붓결 사이사이 미처 닦지 못한 노폐물이 끼어 있기도 하거든요. 그렇다고 무작정 뽀득하게 벗겨내는 것은 금물입니다. 자극 없는 딥 클렌징이 필요해요. 부드럽게 노폐물을 닦아주는 클렌징 밀크나 클렌징 오일로 1차 세안한 뒤 스팀 타월을 덮어 모공을 열어줍니다. 그런 다음 각질 제거와 함께 수분을 충전하는 제품을 발라주는데요. 락트산이나 만델산, PHA, 파파인 등이 함유된 모이스처라이저를 듬뿍 바르세요. 피부가 자극 없이 매끈해질 거예요.

꽉 막힌 림프 뚫기

각종 피부염, 여드름, 색소침착 같은 문제는 피부 속이 망가졌다는 신호입니다. 세포에 쌓인 독소를 비우고, 자생력을 높이세요. 이때 림프관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림프관을 통해 면역 세포와 신체 회복에 필요한 산소, 영양소가 전달되기 때문이에요. 림프절 순환은 사이프러스, 주니퍼베리, 제라늄 등의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는 느낌보다는 피부 표면의 순환을 관리한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세요.

피부 세포 활성 능력 키우기

미세먼지, 극심한 온도 차, 자외선은 물론 먹고 마시는 음식과 스트레스까지 피부는 무의식적으로 24시간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어요. 이때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을 발라보세요. 비타민 C, 페룰산, 레티놀 등이 대표적입니다. 피부에 침투한 나쁜 산소를 중화하고 회복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소금으로 목욕하기

물속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 디톡스가 가능해요. 바로 입욕입니다. 몸의 긴장을 풀어주며 전신 순환에 탁월하죠. 피로물질인 젖산도 빨리 배출되고요. 여기에 사해 소금을 더해주면 효과는 배가됩니다. 미네랄과 무기염류가 다량 함유된 사해 소금을 입욕제로 사용하면 각질과 과도한 피지를 제거하는 동시에 삼투압 작용으로 체내 순환을 촉진하고 피부에 산소와 영양소가 더 잘 전달되거든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의 물에 입욕제를 넣거나 솔트 스크럽으로 몸을 문지른 뒤 물속에 들어가세요. 몸과 마음이 개운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