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부터 공승연까지, 화려하게 돌아온 연극 ‘꽃의 비밀’
2015년 첫선을 보인 연극 <꽃의 비밀>이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연출가 장진과 함께 더 화려한 캐스트로 돌아온 <꽃의 비밀>! 자세히 알아볼까요?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보험금을 타기 위해 하루 동안 모두를 속여야 하는 소동을 풀어낸 코미디극입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거부하고, 새로운 반란을 일으키는 내용을 유쾌하게 다뤘죠.
10주년을 맞아 캐스트도 강력해졌습니다. 배우 박선옥, 황정민, 정영주는 ‘왕언니’ 소피아 역을 맡았습니다. 남편으로 변장해 모두를 속이자는 황당한 작전을 주도하는 캐릭터죠. 장영남, 이엘, 조연진은 술을 사랑하는 술고래 자스민 역을 연기합니다. 이연희, 안소희, 공승연은 예술학교 연기 전공 출신으로 미모를 자랑하는 모니카 역을 소화합니다. 네 명의 주부 중 막내 지나 역은 김슬기, 박지예가 맡았고, 보험공단 의사 카를로 역으로 조재윤, 김대령, 최영준이 함께합니다.
특히 모니카 역을 맡은 배우 3인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먼저 지난해 9월 딸을 낳은 이연희는 이번 작품이 출산 후 첫 복귀작이죠. 이연희는 “재미난 연극에 합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함께 하는 배우들 때문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꽃의 비밀>을 통해 첫 연극에 도전하는 공승연은 “좋은 작품과 좋은 연출,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연습하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 어서 관객을 만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죠. <클로저> 이후 두 번째 연극 무대에 오르는 안소희는 “첫 연극에서 좋은 경험을 했고, 재미를 느꼈다. 차기작을 연극으로 찾아뵐 수 있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베테랑 배우들과 믿고 보는 연출자가 만나 선보이는 <꽃의 비밀>, 오는 2월 8일 개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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