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어쩔수가없다’ 크랭크업
박찬욱 감독이 오랫동안 꿈꿔온 필생의 프로젝트 <어쩔수가없다>! 박 감독이 인터뷰에서 이 작품에 대해 종종 언급할 때마다 영화 팬들의 기대는 한없이 높아졌는데요, 머지않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쩔수가없다>가 5개월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15일 박 감독은 <어쩔수가없다> 85회차 촬영을 마친 뒤 “이 영화 각본을 쓰기 시작한 게 17년쯤 된 것 같다”며 “긴 시간 가장 만들고 싶어 했던 작품을 드디어 촬영까지 마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사히 계획대로 끝나서 다행이다. 열심히 후반 작업해서 참여한 사람들이 보람을 느끼는 영화를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크랭크업과 함께 첫 스틸도 공개됐습니다. 손예진과 이병헌이 손을 잡고 춤을 추는 행복한 한때가 담겨 있죠.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유만수(이병헌)’가 25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트가 1997년 발표한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입니다.
박 감독과 이병헌은 이번 작품을 통해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 이후 오랜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았죠. 또 이병헌-손예진의 첫 연기 호흡과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영화를 더 풍요롭게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연배우들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병헌은 “어떤 작품을 하든 빨리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만 이번만큼 많이 기대한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고,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님과 이병헌 선배님의 팬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고, 과정을 지켜보며 정말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매 순간 들었다. 관객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감독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작품 <어쩔수가없다>는 올 하반기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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