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과 여름 분위기를 책임질 2025 드레스 트렌드
2025 S/S 런웨이의 드레스는 한마디로, 패션 테마파크였습니다.
온갖 시대와 스타일을 부지런히 넘나들며 무궁무진한 선택지를 제공했죠. 스포티한 디테일과 우아한 드레이프, 로맨틱한 보헤미안과 모던한 실용주의 등 극과 극의 무드가 끊임없이 충돌했고요. 무얼 선택하든 모든 건 입는 자의 취향과 해석에 달렸다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개인의 재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랄까요? 브리티시 <보그>가 올해의 드레스 트렌드를 꼽았습니다. 소재나 길이 같은 세세한 디테일보다는 룩이 풍기는 분위기에 초점을 맞췄더군요.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다가올 봄과 여름, 우리가 원하는 그 ‘느낌’은 드레스 한 벌이면 충분합니다.
스포티 무드
트랙 재킷, 폴로 셔츠, 유니폼 등 다양한 디테일이 드레스로 재탄생했습니다. 브리티시 <보그> 는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 스타일이라 표현했는데요. 이 스타일에서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액세서리입니다. 펌프스나 타이츠 등 상충된 아이템을 섞어 재미를 더하는 겁니다.
르네상스 드레이핑
흘러내리듯 주름 잡힌 표면에서 르네상스 조각상이 떠오릅니다. 자연스럽고 미세한 드레이프는 원단을 그대로 두른 것처럼 자연스럽고 우아한 실루엣을 연출하죠. 주름 위치에 따라 체형을 보완하기도 좋습니다.
다크 보헤미안
보헤미안 스타일을 드레스로 소화하고 싶다면 발렌티노와 생 로랑 룩을 기준 삼으세요. 화려한 패턴, 어둡고 차분한 톤, 하늘하늘한 원단과 맥시한 길이 등으로 로맨틱 무드와 고딕 무드를 자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가죽 재킷이나 부츠까지 동원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유틸리티 시크
입고 벗기 쉬운 드레스에 더해진 실용적인 디테일! 일상적이면서도 세련됐습니다. 도시를 활보하기에 제격이라는 이야기지요. 주머니, 드로스트링, 집업, 벨트 등 유틸리티 요소를 더한 아이템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신비로운 시스루
올해 시스루는 노출이 관건은 아닙니다. 안전한 레이어링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쓰이죠. 그래픽이 빽빽하게 프린트된 메시 소재 드레스나 슬립 드레스가 내장된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시스루의 낭만적인 면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펑키한 체크 드레스
체크 패턴은 클래식·컨트리보다는 펑키입니다. 적어도 드레스에서만큼은요. 어깨 부근에 리본 장식을 단 더 로우의 타탄 체크 드레스가 좋은 길잡이입니다. 그런지하지만 어른스럽죠. 팬츠 위 드레스 스타일로 풀어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리젠시 스타일
앞선 체크 드레스와 정반대군요. 공주님 스타일의 부활입니다! 영국 섭정 시대 드레스처럼 고전적이고 풍성한 볼륨감의 드레스가 곳곳에서 자태를 뽐냈죠. 현실성을 더하고 싶다면 패턴이나 장식을 뺀, 오직 라인으로 승부를 건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액세서리 매치가 수월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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