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여자들이 이맘때 꺼내 입는 느긋한 바지
봄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어서일까요?
문밖은 여전히 겨울이건만 마음가짐은 달라졌습니다. 추위에 맞서겠다는 비장한 각오보다는 남은 겨울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까 궁리하게 되지요. 그리고 매해 이맘때면 패션 셀럽의 데일리 룩에서 자주 포착되는 바지가 있습니다. 톡톡한 니트 팬츠입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질감, 하체를 조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라인! 그 실루엣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라운지 웨어 스타일의 대명사 자리를 차지할 만하죠.
팬데믹을 지나온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라운지 웨어는 라운지 밖에서도 멋스럽다는 걸요. 스타일링에 신경만 써준다면 우리가 원하는 ‘편안하면서도 럭셔리한’ 겨울 외출 룩을 완성할 수 있죠.
셀럽과 런웨이 모두 셋업 스타일을 내세웠지만, 꼭 세트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버사이즈 셔츠나 톤을 맞춘 상의로도 충분해요. 중요한 건 액세서리입니다. 벨트, 펌프스, 핸드백 등 ‘드레스업’ 무드에 주로 동원되는 아이템을 섞어주는 거죠.
남은 겨울을 느긋하게 마무리할 니트 팬츠를 골랐습니다. 포인트로 활용할 게 아니라면 회색이나 갈색 같은 중성적인 색조를 추천하고 싶군요. 활용도도 높지만 니트 팬츠 특유의 차분하고 여유로운 무드를 제대로 강조할 수 있거든요. 로에베처럼 액세서리 컬러로 힘을 주기도 좋고요.
- 포토
- Instagram,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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