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Sole 이름 그대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화이트 솔’ 슈즈는 세일링 세계에서 출발했다. 고무와 기능성 요소를 혼합해 살짝 투명한 솔은 안정적인 것은 물론 나무 갑판에 자국을 남기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머스터드 빛깔의 고급 스웨이드, 수작업 자수, 미니어처 참 장식과 어우러져 멋과 편안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Spagna Jacket 스탠딩 칼라, 버튼 없는 커프스, 더블 패치 포켓. 단순하면서도 견고한 ‘스파냐 재킷’은 1998년 스페인 장교의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로로피아나 특유의 우아함을 유지하되, 카디건만큼 움직임이 자유로워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남성복 버전을 재해석한 여성용 ‘미니 스파냐 재킷’을 함께 착용했다.
The Traveller 2007년 출시한 ‘트래블러’ 필드 재킷은 여행을 위한 최고의 아이템으로 꼽힌다. 반듯한 실루엣에 웨이스트 스트링과 여러 개의 다용도 포켓을 더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 독특한 칼라 스트랩으로 트래블러만의 개성도 지녔다. 여행은 물론 출장 시에도 활용하기 좋다.
André Shirt 스위스 예술가 안드레 피오트(André Piot)의 이름을 딴 ‘안드레 셔츠’는 1998년 탄생했다. 1950년대 나폴리 셔츠와 당대 신사들에게서 비롯된 영감은 접힌 면이 있는 넓은 칼라 디자인으로 구현되었다. 남성용과 여성용 모두 출시되며, 알로에 베라 처리로 더 부드러운 리넨 셔츠로 거듭났다.
The Bomber 세일링을 향한 로로피아나의 사랑은 2003년 ‘보머’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탄성 있는 소매와 밑단, 투웨이 지퍼 등 활동성을 고려한 디자인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활용도가 높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윈드메이트® 소재를 비롯해 리넨, 캐시미어, 실크, 시어링 등 다양한 소재로 만나볼 수 있다.
Grande Unita 최상급 캐시미어가 지닌 극강의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그란데 우니따’는 1980년대 피에몬테 공장에서 남은 원단의 테두리를 활용해 만든 긴 스카프가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다. 메종의 텍스타일 헤리티지와 새로운 레디 투 웨어 시대를 이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The Roadster 2004년 로로피아나는 세계적인 클래식 카 전시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75주년을 기념하며 ‘로드스터’를 출시했다. 드라이빙을 위해 디자인된 재킷인 만큼 경량성, 보온성, 방풍성을 두루 갖췄다. 남성용과 여성용 ‘미니 로드스터’ 모두 간결하고 슬림한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The Horsey® 로로피아나 아이콘 최초의 아이템인 ‘홀시®’ 재킷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탈리아 승마 팀을 위해 처음 만들었다. 사슴 가죽 칼라, 2개의 외부 포켓, 앉았을 때 재킷이 완벽하게 접히는 노치트 지퍼 플랩이 돋보인다.
Sergio Walk Loafers 발등을 밴드로 장식한 ‘세르지오 워크 로퍼’는 세르지오 로로피아나의 개인 소장품에서 힌트를 얻어 그가 사랑했던 1970년대 캐주얼 룩을 재현한 모카신이다. 블루 스웨이드 소재의 ‘화이트 솔’ 슈즈와 함께 어울렸다.
Match Point 로로피아나 2025 봄/여름 컬렉션의 리넨 수트에 ‘화이트 솔’ 슈즈를 착용했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로로피아나(Loro Piana).
진정한 럭셔리는 어느 순간에도 타협하지 않는다. ‘로로피아나 아이콘(Loro Piana Icon)’은 언제 어디서든 우아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옷을 만들고자 하는 로로피아나 가문의 열정에서 탄생했다. 메종이 주목한 건 세일링, 승마, 클래식 카, 스키 같은 스포츠와 이를 중심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특정한 활동과 움직임까지 고려한 디자인을 갖춘 완벽한 클래식 룩의 필요성을 발견한 것. 그렇게 로로피아나의 풍부한 헤리티지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타일에 기능성까지 겸비한 아이템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메종의 탁월함과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로로피아나 아이콘은 현재까지 7개의 아우터(홀시®, 아이서, 스파냐, 보머, 로드스터, 보야저, 트래블러), 2개의 상의(폴로 오픈, 안드레 셔츠), 2개의 신발(화이트 솔, 세르지오 워크), 1개의 액세서리(그란데 우니따) 등 총 12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늘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형태의 재해석과 다양한 원단을 통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유일하게 변치 않는 것이 있다면 디테일에 대한 집념, 훌륭한 소재의 세심한 조합, 시대를 초월하는 유용성과 아름다움이다.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상하이 푸동 미술관(MAP)에서 로로피아나의 첫 전시회가 개최된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글로벌 행사 중 하나로, 아트 디렉터 주디스 클라크(Judith Clark)가 큐레이팅했다. 아카이브 비주얼, 예술 작품, 특별 제작 의상 등으로 구성된 이번 회고전은 로로피아나 아이콘을 비롯한 메종의 찬란한 유산을 연대순으로 탐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VK)
- 포토그래퍼
- 김수진
- 패션 에디터
- 김다혜
- 모델
- 김준성, 장민영
- 헤어
- 임안나
- 메이크업
- 안세영
- SPONSORED BY
- LORO P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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