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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과 여름, 청바지가 유난히 예뻐 보일 신발 5

2025.01.31

올 봄과 여름, 청바지가 유난히 예뻐 보일 신발 5

청바지는 익숙합니다. 시즌 컬렉션이 공개될 때마다 청바지 룩을 유독 꼼꼼히 뜯어보게 되는 이유죠. 익숙함이 권태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새로운 스타일링으로 부지런히 환기해주어야 하는 법이니까요.

2025 S/S 런웨이를 보니 유독 신발과의 조합이 돋보이더군요. 습관처럼 신던 운동화 대신 다양한 형태의 신발이 발끝을 채웠지요. 멕시코 <보그>가 엄선한 5개의 런웨이 룩을 가져왔습니다. 옷장에 있는 청바지를 떠올리며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신발뿐 아니라 업데이트할 만한 스타일링 팁으로 가득합니다.

라운드 토

Stella McCartney S/S 2025 RTW

스텔라 맥카트니는 홀터넥 블라우스와 헐렁한 청바지를 짝지었습니다. 두 아이템의 상반된 매력이 룩을 밀도 높게 만들었죠. 마무리로 매치한 라운드 토 슈즈는 차분하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수 시즌 스퀘어 토와 포인티드 토가 기승을 부려서일까요? 가장 보편적인 앞코지만 되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애쓴 티 없이 청바지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을 때 제격인 신발이죠. 힘은 벨트나 핸드백 같은 부수적인 액세서리로 주면 그만이고요.

로퍼

Vivetta S/S 2025 RTW

비베타는 청바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로우 라이즈 컷, 느슨한 핏, 연한 톤으로 트렌디한 무드를 장착했죠. 핀스트라이프 재킷이 어색하지 않은 건 로퍼의 덕이 컸습니다. 위아래로 단정하고 깔끔한 아이템을 배치해 균형감 있는 룩을 연출한 거죠. 드러난 언더웨어와 주얼리 장식이 과해 보이지 않은 비결이고요.

플랫폼 힐

Chanel S/S 2025 RTW

샤넬은 블랙 진을 경쾌하게 풀어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주저 없이 입고 싶을 만큼요. 나달나달하게 뜯어진 밑단과 시퀸 장식으로 반짝이는 디테일이 가볍고 자유로운 느낌을 더했는데요. 활기를 배가한 건 플랫폼 슈즈였습니다. 그간 플레어 진의 펄럭이는 밑단에 가려지던 도톰한 굽이 훤히 드러나니 통통 튀는 매력이 더 극대화됐죠. 청바지가 하이 웨이스트 스타일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군요. 길쭉하고 슬림한 실루엣을 거저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실버 힐

Libertine S/S 2025 RTW

리버틴은 반짝이는 디테일로 장식한 로우 라이즈 진과 실버 힐을 매치했습니다. 크롭트 재킷까지 합세해 보디라인이 더욱 드라마틱해 보였죠. 실버 힐은 비단 청바지만 아니라 모든 하의와 대체로 잘 어울립니다. 시원해 보이는 동시에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난도가 낮은 컬러거든요. 높은 굽은 드레스업 무드와 (로우 라이즈 진의) 비율 정리에 탁월하고요. 굳이 꼽으라면 여유로운 핏의 청바지가 좋겠습니다. 시크함을 더할 수 있거든요.

펌프스

Cinq à Sept S/S 2025 RTW

부츠컷 데님만큼 손쉽게 스타일리시한 실루엣으로 마무리해주는 바지가 또 있을까요! 생크 아 세트는 여기에 펌프스를 더해 어른스럽고 페미닌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발끝에 포인트를 제대로 주고 싶은 게 아니라면 어둡고 차분한 톤의 펌프스를 추천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보장된 멋을 선사합니다.

포토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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