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 전까지 헤일리 비버처럼 청바지에 코트 룩
남은 겨울, 헤일리 비버처럼 입어보세요!
지난 12월부터 돌려 입던 룩이 슬슬 지겨워집니다. 새 옷을 살 마음도, 여력도 없어 봄옷을 슬쩍 꺼내 입자니 날씨가 도와주질 않고요. 헤일리 비버의 뉴욕 룩은 그런 점에서 지금 가장 알맞은 ‘오늘의 패션’입니다. 불과 몇 시간 전 브루클린의 피자 레스토랑에서 친구를 만난 헤일리 비버의 룩이죠.
눈 내리는 뉴욕의 현재 기온은 영상 1도입니다.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내내 영상 4도에서 영하 3도 사이를 오갈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2월과 매우 흡사합니다. 더 따뜻한 로스앤젤레스에서 넘어온 헤일리는 오랜만에 바닥까지 닿는 롱 코트를 꺼내 들었습니다. 뉴욕에 왔으니 워드로브.NYC의 것이었고요.
청바지에 짧은 봄버 재킷을 선호하는 그녀도 추위를 견디기 힘들었나 봅니다. 대신 밝은 청바지를 선택했죠. 이너 티셔츠와 양말도 흰색으로 맞춰 깔끔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여기에 뉴욕산, 더 로우의 레더 로퍼와 핌 백(Pim Bag)을 골랐어요.
하지만 이 룩의 필살기는 휠라의 베이스볼 캡이었습니다. 코트 룩에 캡만 썼을 뿐인데 믹스 매치의 멋이 확 살아났죠. 청바지와 이너 룩의 컬러를 밝히는 건 쉽지만, 코트에 캡을 쓰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스타일링 포인트로 여기는 경우도 많고요. 헤일리 비버가 코트의 허리끈을 꽉 졸라맨 덕분에 클래식한 룩에 캡이 포인트처럼 느껴졌죠. 그녀가 허리끈을 풀어 청바지와 화이트 티셔츠가 드러나도록 스타일링했다면, 캐주얼 룩에 코트가 포인트 아이템이 됐을 수도 있거든요.
매일 입는 코트 룩이 지겹게 느껴진다면, 집에 있는 캡을 돌려가며 매치해보세요. 슈즈나 백과 컬러감을 맞춰도 좋고요. 백이나 슈즈를 구입하는 것보다 높은 가성비로 스타일링이 업그레이드됩니다.
- 포토
- Backgrid,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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