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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아트로 꾸뛰르 ‘뷰티 여왕’에 등극한 제니

2025.02.04

네일 아트로 꾸뛰르 ‘뷰티 여왕’에 등극한 제니

제니가 2025 봄/여름 꾸뛰르 베스트 드레서에 등극한 것도 모자라 ‘뷰티 크라운’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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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과 장 폴 고티에 쇼에 참석한 제니는 손톱으로도 시선을 붙잡았죠. 지난해 4월 진행한 제니의 <보그> 커버를 비롯해 블랙핑크 멤버들과 손을 맞잡은 네일 아티스트 박은경(@Unistella)의 작품이었죠. 그녀는 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영감을 받은 일러스트 조각 같은 디자인, 독트한 텍스처를 능숙하게 다루는 남다른 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이 기다리는 블랙핑크 앨범 작업이나 잡지 표지, 패션 하우스의 캠페인 등에 늘 이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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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고티에 쇼에서 제니는 물방울 모양 크리스털 장식이 달린 베이지색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바다를 유영하는 한 편의 신화 같았던 쇼처럼 그녀의 손끝에도 물줄기가 흘렀죠. 세련된 웨이브 펌에 반묶음 헤어스타일까지, 미의 여신에 견줄 만큼 아름다웠던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모습이 이랬을까요? 룩부터 헤어, 네일, 메이크업까지 쇼의 주제를 온몸으로 표현했죠.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Jean Paul Gaultier 2008 S/S Couture. Getty Images

샤넬 꾸뛰르 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 <보그>는 “제니만의 에지를 살렸다”고 평했어요. 옅은 파우더 블루 깃털 케이프와 시스루 브라 룩에 맞춰 우아한 아몬드 셰이프와 투명한 하늘색을 선택했습니다(투명하지 않았다면 무섭게 보였을지 모릅니다). 파스텔 색조의 여성스러운 룩에 네일까지, 황홀하고 몽환적인 런웨이의 느낌 그대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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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 발매를 앞둔 그녀는 ‘ZEN’ 뮤직비디오에서도 룩에 따라 네일을 바꿉니다. 꾸뛰르 컬렉션을 통해 드러난 뛰어난 스타일링 능력, 무엇 하나 허투루 하지 않고 완벽을 기하는 제니의 정규 앨범은 어떤 모습일까요? 패션부터 뷰티까지 섭렵한 그녀의 2025년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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