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가 지난 10년간을 추억하는 전시 <Funeral for a Friend>를 개최합니다.

오혁을 중심으로 기타 임현제, 드럼 이인우, 베이스 임동건으로 구성된 밴드 혁오는 2014년 데뷔한 이래 장르를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과 감각적인 연주, 오혁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독보적인 스타일로 음악을 넘어 영상과 퍼포먼스,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스 컬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죠.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혁오가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Funeral for a Friend> 전시를 엽니다. ‘친구를 위한 장례’를 테마로 한 전시는 수많은 작업물과 기록을 펼쳐놓는 대신, 지나온 여정을 함께 추억하고 싶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그동안 혁오가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표현한 문구 ‘All through Love’를 새긴 비석에 지난 10년의 음악을 담아내며, 현장에서는 전시를 위해 새로 만든 14분 길이의 곡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지난해 뉴진스와 협업한 일본 프로듀서이자 디자이너 후지와라 히로시와 함께한 캡슐 컬렉션도 예고돼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시 티켓은 2월 7일 오후 6시 크림에서 오픈합니다.

지난해 대만 출신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 <AAA>를 발매한 후 아시아 투어 중인 혁오는 오는 22·23일 이틀간 대만 가오슝, 3월 1일 싱가포르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