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두면 10년 뒤에도 입을 봄 아이템 5
이제 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보다 건강한 삶을 꿈꾸며 올해는 기필코 캡슐 옷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한 이들을 위해, 봄마다(그리고 가을에도!) 꺼내 입게 될 아이템 다섯 가지를 엄선했습니다. 스크롤을 내려, 그 목록과 이유까지 함께 확인해보세요.
페니 레인 코트

작년 초 잠시 유행했던, 부피가 커다란 ‘몹 와이프’ 스타일 모피 코트가 아닙니다. 겉은 가죽, 내부는 모피로 이루어진 페니 레인(Penny Lane) 코트 이야기죠. 1970년대에 처음 인기를 끈 뒤, 2000년대 초반 Y2K 스타일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거듭났던 코트입니다. 기본적으로 레트로한 무드를 자아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유행을 탈 걱정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몇몇 눈치 빠른 패션 피플은 이미 페니 레인 코트를 입고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얇은 톱이나 티셔츠에 페니 레인 코트를 걸치기만 한다면, 더없이 쿨한 ‘봄 룩’을 완성할 수 있죠.
스트레이트 핏 데님

모두가 스트레이트 핏 데님을 하나쯤 갖고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와이드와 스키니의 패권 다툼이 한창이던 와중에도, 스트레이트 핏은 ‘가장 클래식한 데님’이라는 지위를 유지했으니까요. 평생 입을 수 있는 바지를 찾고 있다면, 스트레이트 핏 생지 데님이 정답입니다.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아, 태생적으로 차분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템입니다. 깔끔한 블레이저와 셔츠를 매치하면 유행과는 전혀 무관한 룩을 완성할 수 있죠.
무릎길이의 스커트

경기가 좋아지면 짧은 치마가 유행하고, 불경기가 계속되면 긴 치마가 유행한다는 ‘헴라인 지수’는 지난 몇 년간 완벽하게 부정당했습니다. 지금은 트렌디한 치마 길이가 없을뿐더러, 촌스러운 치마 길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 시대죠. 이럴 때 믿고 기댈 수 있는 것은 역시 클래식입니다. 무릎을 살짝 가리는, 가장 보편적인 길이의 치마처럼 말이죠. 블랙이나 그레이, 데님 등 기본적인 디자인의 무릎길이 치마를 이미 갖고 있다면, 통통 튀는 디테일이나 패턴을 더한 디자인도 고려해보세요. 단조롭던 데일리 룩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겁니다.
체크 셔츠

최근 더 로우와 캘빈 클라인 컬렉션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체크 셔츠를 활용한 룩이 등장했습니다. 패션 피플이라면 하나쯤 갖고 있는 아이템으로 거듭난 체크 셔츠의 최대 장점은 레이어링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각종 재킷은 물론 니트 톱의 이너로도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내죠. 날씨가 선선할 때는 아우터처럼 걸칠 수도 있습니다.
트랙 톱

최근 멋쟁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활용 중인 스타일링 공식이 있습니다. 이너와는 정반대되는 무드의 아우터를 입는 ‘잘못된 재킷‘ 이론이죠. 수년간 축적된 패션 노하우와 천부적인 센스가 필요할 것 같은 스타일링이지만, 실상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트랙 톱을 활용한다면 손쉽게 잘못된 재킷 이론을 따를 수 있죠. 반항적인 데님, 드레시한 더블브레스트 코트, 그리고 스포티한 재킷을 매치한 위 룩이 완벽한 예입니다. 온갖 무드가 혼재하지만,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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