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사진 8장으로 끝내는 올봄 스타일링 팁

2025.02.17

사진 8장으로 끝내는 올봄 스타일링 팁

무엇을 입느냐보다 어떻게 입느냐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재킷까지 영역을 확장한 잘못된 신발 이론, 픽 앤 믹스 드레싱혼돈의 커스터마이징 등 아이템보다 조합과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춘 트렌드가 인기를 끄는 중이지요.

2025 봄/여름 런웨이는 우리에게 옷장 속 아이템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자고 말합니다. 입는 방식을 달리한다면 익숙한 옷도 새롭게 보일 거라는 메시지였죠. 브리티시 <보그>의 리스트를 바탕으로 미우미우부터 더 로우까지, 8장의 런웨이 룩을 골랐습니다.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옷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득합니다.

니트 묶기

Miu Miu S/S 2025 RTW

어깨에 걸치고 허리에 두르던 니트, 올봄에는 가슴을 감싸보세요. 뷔스티에를 입은 것처럼요. 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톱의 스트랩이 얇을수록 좋겠지요.

톱 레이어링

Ferragamo S/S 2025 RTW

페라가모 런웨이에서는 톱 레이어링의 재미를 면면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네크라인부터 소매길이, 색 등 각기 다른 톱을 겹친 실루엣은 어느 때보다 알차고 풍성해 보였지요. 볼레로를 활용해볼 수도 있겠군요.

팬츠 위 스커트

Bottega Veneta S/S 2025 RTW

보테가 베네타는 스칸트 혹은 스카우저라 부르는, 바지에 치마가 내장된 옷을 내놓았습니다. 캐주얼 스트리트 패션의 대명사로 통하던 ‘팬츠 위 스커트’ 실루엣을 비즈니스 무드가 풍기는, 모던한 스타일로 풀어냈는데요. 이미 하의가 충분히 흥미로우니 이때만큼은 반듯한 셔츠처럼 말끔한 상의로 균형을 맞춰줍시다.

팬츠와 부츠

Prada S/S 2025 RTW

넉넉한 핏의 바지를 그보다 더 넉넉한 부츠 안에 욱여넣어 보세요. 최근 생 로랑 2025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에도 등장하며 대세가 기우는 중인데요. 트랙·유틸리티 팬츠 같은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바지를 활용해보세요. 보기 좋게 낡은 가죽 재킷까지 걸쳐준다면, 완벽합니다.

패턴과 패턴

Dries Van Noten S/S 2025 RTW

지금껏 패턴·프린트 아이템에게 주어진 역할은 포인트 정도였습니다. 이제 다른 기회를 줄 때가 왔죠. 서로 다른 패턴·프린트 아이템을 한데 매치하세요. 충돌이 뜻밖의 조화를 만들어냅니다.

포인트 컬러

The Row S/S 2025 RTW

포인트 컬러 활용하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좀처럼 질리지 않는 방법이죠. 옵션은 즐비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유용한 건 빨간색입니다. 회색, 검은색, 하얀색, 남색 등 우리가 즐겨 입는 모든 무채색과 가장 확실하게 잘 어울리는 색이니까요.

넥타이

Saint Laurent S/S 2025 RTW

수트는 더 제대로 갖춰 입읍시다. 블레이저, 수트 팬츠, 셔츠와 벨트, 여기에 이제 넥타이까지 추가해줍시다. 남다른 수트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넥타이 선택에 심혈을 기울이세요. 내 취향과 스타일을 온전히 담아보는 겁니다. 생 로랑처럼 셔츠와 함께 바지 안에 얌전히 넣어 입는 것도 재미있겠군요.

볼드 후디

Rabanne S/S 2025 RTW

쨍하고 팝한 컬러감의 후디나 스웨트셔츠! 올해의 단짝은 청바지나 트랙 팬츠가 아닙니다. 각이 잘 잡힌 매끈한 가죽 코트, 실키한 수트 팬츠, 빳빳한 셔츠 등과 함께해보세요. 무심하면서도 멋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포토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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