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버튼과 지방시, 변화의 시작
지방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갔다가 텅 빈 모습에 놀라셨다고요? 걱정 마세요. 사라 버튼이 이끄는 지방시가 드디어 변화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증거니까요. 지방시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백지로 돌아갔고, 대신 그 자리를 메울 새 컬렉션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사라 버튼은 지방시에서 어떤 비전을 펼칠까요?

버튼은 지난해 9월 지방시의 여덟 번째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 여성 꾸뛰리에로 임명됐습니다. 그녀는 지방시의 여성 및 남성 컬렉션을 모두 총괄합니다. 오는 3월 열릴 2025 F/W 파리 패션 위크 데뷔를 앞두고 있죠.
버튼은 과거로부터 영감을 얻어 새로운 미래로 향하기 위한 준비 중입니다. 버튼은 하우스의 본질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시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스타그램을 위한 옷이 아니라 인체와 사람들을 위한 옷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그녀가 주목하는 점입니다.

3월 파리 패션 위크 데뷔 컬렉션에서 그녀가 무엇을 선보일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테일러링을 사랑한다”는 그녀의 말에서 간단한 힌트는 캐치할 수 있습니다. 버튼은 “새로운 실루엣을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많다. 테일러링에 새로운 태도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자신의 첫 컬렉션에서 깔끔하고 날카로운 남성복 수트나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섬세한 테일러링을 선보일 수도 있겠죠.
1년간의 휴식 후 지방시에 합류한 버튼은 데뷔 컬렉션에 대한 영감으로 가득 찬 것으로 보입니다. 버튼은 “오늘날 여성은 어떤 옷을 입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70여 년 전, 위베르 드 지방시가 자신의 하우스를 시작하면서 자문한 것과 같은 거죠. 버튼은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옷을 입는 게 아니지 않나. 화려한 장식보다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면에서는 패턴 제작과 실루엣, 재단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사실,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
지방시의 여백은 곧 단순한 아름다움을 향한 사라 버튼의 비전이 가득 채울 겁니다. 3월 파리 패션 위크에서 새로운 지방시의 패션 월드를 확인하세요.
- 포토
- Instagram, LVMH
추천기사
-
뷰티 트렌드
제니의 입술이 매혹적인 이유, 2월 첫째 주의 뷰티 인스타그램
2025.02.04by 이정미
-
패션 아이템
단정하지만 미묘하게 관능적인 '이 니트'의 유행
2025.02.19by 이소미, Alice Cary
-
패션 트렌드
사진 8장으로 끝내는 올봄 스타일링 팁
2025.02.17by 이소미
-
뷰티 트렌드
사랑 가득 하트 네일
2025.01.31by 김초롱
-
패션 아이템
지금부터 신고 싶은 2025 샌들 트렌드
2025.02.19by 이소미
-
패션 뉴스
패션계에서 워킹 맘이 겪는 일
2025.02.20by VOGUE, Maliha Shoaib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