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위크에서 포착한 ‘거리의 트렌드 5’
트렌드가 탄생하는 장소는 런웨이뿐만이 아닙니다. 특정 셀럽을 등에 업고 유행하는 아이템도 있고, 더 현실적인 스타일링으로 거리에서 피어나는 유행도 있죠. 패션 위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패션계의 시계가 바삐 돌아가기 시작한 지금, <보그>가 파리의 멋쟁이들은 무얼 입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따라 해봄직한 트렌드 다섯 가지를 선별했죠. 스크롤을 내려 목록을 확인하세요!
벨티드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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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스타일링을 즐기는 이들은 벨티드 코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좀 더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하기 위해, 대부분 긴 길이를 선택했다는 것도 눈에 들어왔고요. 몇 년째 유행하는 와이드 팬츠가 아니라 어른스러운 무드의 타이트 핏 팬츠를 매치하니 더욱 극적인 실루엣이 연출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틴티드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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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액세서리를 찾고 있다면, 틴티드 선글라스가 정답입니다. Y2K 트렌드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덕분에 색색의 선글라스가 촌스럽다고 여기는 이들도 없어졌으니까요.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틴티드 선글라스를 썼다고 해서 애써 힙한 아이템을 매치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데님 재킷과 오버사이즈 셔츠처럼 캐주얼한 아이템을 활용해 균형을 맞추는 편이 훨씬 현명하죠.
화이트 셔츠 + 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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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중의 클래식인 흰 셔츠에 데님 조합의 가장 큰 장점은 내 마음대로 재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백지’에 가까운 매력 덕분에 어떤 아이템을 매치해도 허용된다는 의미죠. 멋을 내고 싶은 날에는 앵클 부츠를 신으면 되고, 캐주얼한 무드를 자아내고 싶을 때는 스니커즈를 신어주면 됩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만큼, 다양한 디자인의 재킷을 활용해도 좋겠군요.
기능성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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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코어 트렌드는 이제 잠잠해졌지만, 캠핑이나 등산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로부터 탄생한 흐름은 우리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확실한 목적 아래 탄생한 옷, 그러니까 기능성 의류 역시 충분히 멋스러울 수 있다는 메시지요. 최근 파리에서는 윈드브레이커를 활용해 믹스 매치를 즐기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워크 팬츠 위에 벙벙한 셔츠를 입어준 뒤, 화려한 컬러의 재킷으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죠.
더블 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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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 온 레더’는 더 이상 영화 <매트릭스> 속 트리니티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가죽 소재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면서도, 어딘가 캐주얼한 멋을 자아내는 조합으로 거듭났죠. 파리 거리에서도 가죽 재킷에 가죽 팬츠를 입은 패션 피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더 일상적인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유약을 바른 듯 반짝이기보다는 빈티지한 질감이 느껴지는 재킷을 선택하세요. 이너 톱은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평범한 셔츠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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