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올봄, 산뜻한 화이트 스커트와 연청에 이 재킷으로 멋 내기

2025.02.19

올봄, 산뜻한 화이트 스커트와 연청에 이 재킷으로 멋 내기

스웨이드 재킷은 올봄에도 유행합니다. 뉴욕 패션 위크에 참석한 이들이 증명했죠. 검은색 울 소재 롱 코트, 개버딘 소재 트렌치 코트는 집에 두고 벨벳 같은 브라운이나 회갈색 스웨이드 아우터를 입은 모습이 눈에 띄었죠.

사진: Fujio Emura 제공

2024년 가을/겨울 패션쇼와 2025년 리조트 컬렉션에서 스웨이드 재킷이 대유행했습니다. 미우미우의 장식 버전부터 구찌의 스웨이드 망토, 코치의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랄프 로렌의 스웨이드 점퍼까지 스웨이드 소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아우터가 등장했죠. 2025 봄/여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보테가 베네타와 자크뮈스는 예상치 못한 색상, 과장된 비율로 클래식한 아이템을 모던하게 변화시켰고, 이자벨 마랑은 프린지 재킷으로 웬스턴의 왕을 자리로 모셨습니다.

스웨이드는 쌀쌀한 날씨만을 위한 소재가 아닙니다. 지난여름 내내 아디다스 컬러 스웨이드 스니커즈가 유행했죠. 더울 것이라는 편견을 뒤엎고 특유의 톡톡한 느낌이 얇은 여름옷과 만나 근사한 믹스 매치가 이뤄졌습니다. 올봄에도 그 추세는 이어집니다. 작년에 입었던 화이트 스커트나 물 빠진 연한 컬러의 청바지 위에 툭 하고 걸쳐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흰색 티쳐츠에 가죽 미디 스커트 등 소재가 겹치지 않는 것과의 궁합도 좋아요. 날씨가 쌀쌀하다면 스웨이드 소재의 트렌치 코트로 허리를 꼭 묶어주세요. 삼한사온이란 말도, 올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완전히 비켜 간 요즘, 환절기 보온과 멋 내기를 모두 책임질 스웨이드 재킷을 활용해보세요!

트렌디한 스웨이드 블레이저

빅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줄줄이 스웨이드 블레이저가 걸어 나왔습니다. 미우미우를 필두로 보테가 베네타, 구찌까지 이름만으로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란 걸 알려주죠. 코펜하겐 패션 위크에서 발견한 신선한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얻어보세요. 그들은 풍선 스커트에서 클래식한 바지까지 모든 옷에 스웨이드 블레이저를 걸쳤죠.

모던하게 해석된 클래식 코트

스웨이드는 추운 계절에 딱 맞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옷감이죠. 그런데 클래식 스타일을 스웨이드 버전으로 입으면 의외로 호사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소재를 바꿨을 뿐인데 쿨하고 모던한 무드를 풍기죠.

업데이트된 트렌치 코트

새로운 아우터처럼 느껴집니다. 근 몇 년 동안 가을에도 힘을 잃었던 트렌치 코트가 스웨이드로 소재를 바꾸는 순간 말이죠. 개버딘 소재와 달리 몸을 타고 흐르는 실루엣이 자유롭고 싶은 시대상과도 잘 어울리고요.

크롭트 재킷

하이 라이즈 팬츠, 주름 스커트, 눈에 띄는 디테일을 더한 캐주얼한 데님에는 크롭트 스웨이드 재킷을 추천합니다. 다시 말해, 올해 스웨이드 아우터는 어디든 매치할 수 있습니다.

Cortne Bonilla
사진
Fujio Emura,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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