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신고 싶은 2025 샌들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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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은 겨울이지만 반바지, 티셔츠 같은 단어에 자꾸만 시선이 가기 시작했다면, 이제 샌들 트렌드도 슬슬 익혀둘 때가 왔습니다. 샌들이야말로 봄/여름 룩의 중추 역할을 하는 아이템이죠. 롱 코트에 여름 샌들을 매치하는 요즘 트렌드를 보면 지금부터 신어도 손색없겠지만요.
2025 봄/여름 런웨이에 등장한 샌들은 맨발의 매력을 구석구석 탐구한 흔적으로 가득했습니다. 스트랩 형태부터 발가락을 드러내는 방식까지, 독특한 한 끗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죠. 브리티시 <보그>가 엄선한 리스트를 참고해 올봄, 아니 지금부터 줄기차게 신게 될 다섯 가지 샌들을 모았습니다.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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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모든 아이템이 그렇듯, 샌들 역시 브라운 계열이 블랙 대신 기본을 차지할 겁니다. 초콜릿부터 카멜까지, 내 맨발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조를 선택해보세요. 여름 룩에 부드러운 세련미를 더해줄 겁니다.
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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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미나 카말리의 끌로에가 쏘아 올린 트렌드, 클로그입니다. 이전에는 러버, 코르크 등 각종 소재로 변주를 주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클로그의 본질과도 같은 나무 굽을 재해석한 디자인이 대세를 이루었습니다. 끌로에뿐만 아니라 미우미우, 에르메스, 짐머만 등 다양한 브랜드도 슬그머니 합류했죠. 나무의 맨질맨질한 질감을 살린 단단한 실루엣이 걷는 맛 제대로 나게 해줄 겁니다.
앵클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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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슈즈의 변주가 정점을 찍었다고 느낄 때쯤, 페라가모가 정면 승부에 나섰습니다. 새틴 리본 장식을 더한 발레 펌프스로 말이죠. 발레코어의 아름다움만큼 인상 깊었던 건 리본으로 둘둘 감싼 발목 라인이었습니다. 한층 길쭉하고 가냘퍼진 실루엣은 모든 룩의 포인트가 될 것임이 분명해 보였죠. 얇은 가죽부터 로프 스타일까지, 마침 여러 브랜드가 참고서를 자처했고요.
지안비토 로시크리스털 장식 메탈릭 가죽 샌들
구매하러 가기생 로랑베이비론 로고 장식 가죽 샌들
구매하러 가기엠 파슨스 수잔 가죽 샌들
구매하러 가기아미나 무아디로리 95 메탈릭 레더 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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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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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발가락을 얼마큼, 어떻게 드러내느냐입니다. 펌프스에 작은 구멍을 뚫은 것 같은 디자인이 주를 이루던 지난날과 달리 선택지가 다양해졌거든요. 엄지발가락만 드러낼 수도, 반대로 새끼발가락만 내보일 수도 있죠. PVC나 메시 등 투명한 소재로 재미를 배가할 수도 있습니다. 핍 토와 오픈 토의 경계를 오가는 무난한 디자인도 많고요.
패션 플립플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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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봄/여름 런웨이는 플립플롭이 또각이는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키튼 힐부터 블록 힐, 하이힐까지 높낮이도 다양했죠. 까르벵의 플립플롭 힐은 이브닝 룩으로도 거뜬해 보였고, 스웨트 밴드도 모자라 페디큐어와 타투(!)까지 더한 미우미우의 발끝은 어떤 신발보다 패셔너블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두툼한 플랫폼과 납작한 플립플롭도 여전히 제힘을 발휘할 겁니다.
- 포토
-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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