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레이어드로 훨씬 더 세련된 스웨터 룩이 완성됩니다. 모범생 같은 단정한 이미지가 생각날 수도 있지만, 스웨터 하나만 입었을 때의 심심함이 사라지죠. 살짝 삐져나온 셔츠의 칼라나 밑단이 어딘가 모르게 갖춰 입은 듯한 느낌도 선사하고요. 니트 스웨터와 셔츠의 완벽한 조합을 셀럽들의 룩에서 확인해보세요.

스웨터와 셔츠를 매치할 때 중요한 건 셔츠 밑단이 살짝 보이게 레이어드해 다소 무심한 듯한 느낌을 주는 것! 브리트니는 라이트 블루 셔츠 위로 그레이 브이넥 스웨터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완성했습니다. 레이어드된 상의가 주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에 여유로운 배럴 핏 블랙 팬츠로 일상에서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룩을 선보였죠. 베단 맥코이는 좀 더 포멀한 무드에 집중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화이트 셔츠에 복슬복슬한 니트 스웨터를 입고, 컷아웃 디테일이 특징인 버건디 스커트를 매치했는데요. 여기에 넥타이 컬러를 스웨터와 맞춘 스타일링 센스가 돋보입니다.

스웨터 안에 입는다고 해서 셔츠를 대충 골라선 안 됩니다. 단정한 컬러의 셔츠도 좋지만 체크나 스트라이프 등 패턴이 있는 셔츠를 선택한다면 룩이 더욱 감각적으로 보이거든요. 카트린은 블루 컬러의 체크 패턴 셔츠와 칼라를 더한 레드 스웨터를 곁들였습니다. 특히 크롭트 스웨터를 선택해 셔츠 밑단이 살짝 보이게끔 연출한 것이 포인트죠. 한편 소피아 보만은 스트라이프 셔츠와 그레이 니트 스웨터를 조합해 클래식의 정석과도 같은 룩을 만들어냈습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룩이지만 셔츠의 칼라와 소매가 드러나도록 연출한 것과 말끔한 레더 롱부츠가 완성도를 높였죠.

남들과 다른 아웃핏을 원한다면 셔츠에 셔츠를 더한 뒤 스웨터를 레이어드해보세요. 더욱 캐주얼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해줄 테니까요. 올리비아 페젠테는 꽈배기 디테일의 아이보리 스웨터 속에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와 블랙 체크 셔츠를 겹쳐 입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린 에클룬드 역시 큼지막한 칼라가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에 블루 셔츠를 보일 듯 말 듯 겹쳐 입어 시선을 끌었는데요. 여기에 두툼한 그레이 스웨터와 얇은 프레임의 블랙 선글라스, 부츠컷 데님 팬츠를 활용해 겨울과 봄 사이 활용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사실 셔츠에 니트 스웨터를 겹쳐 입는 방식이 그리 특별한 스타일링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스웨터의 포근한 질감과 셔츠의 깔끔한 라인이 만나 완성되는 이 조합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데는 이유가 있죠. 아직 쌀쌀한 환절기, 스웨터와 셔츠의 매력적인 레이어링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