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살랑이면 무조건 예뻐 보일 이 컬러!
브라운이 그랬던 것처럼, 올해 그린이 블랙을 밀어내고 세상을 초록빛으로 물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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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어느 숲속 깊이 잠들었던 봄이 깨어난 듯, 볕을 보지 못한 이끼처럼 짙은 초록색이 트렌드 컬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2025년 트렌드를 ‘테라 푸투라(Terra Futura, 미래 지구)’, 올해의 컬러로는 ‘딜 그린(Dill Green)’을 선정하며 짙은 초록색을 밀어주는 분위기입니다. 2025년 봄/여름 런웨이에서도 초록색이 포인트와 메인을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냈죠. 마치 대지 위 식물의 조합처럼, 지난해부터 활약해온 브라운과도 유독 궁합이 좋습니다. 브라운 컬러의 겨울 아이템과 그린 컬러의 봄 아이템을 믹스 매치하기에도 좋으니 환절기 기분 전환에 톡톡한 효과를 낼 거라는 거죠. 다만 짙은 초록색은 단독으로 입기는 쉽지 않습니다. 프랑스 <보그>가 제안한, 올봄 선택할 수 있는 네 가지 최고의 그린 컬러에서 스타일링 팁을 얻어보세요!
보틀 그린
소나무 같은 상록수로 이뤄진 깊은 숲을 떠올려보세요. 어둡고 진한 녹색의 보틀 그린에는 우아하고도 풍부한 묵직함이 담겨 있습니다. 올해의 가장 트렌디한 초록 중 하나고요. 말간 초록에 블랙 시스루로 가린 프라다의 룩과 흡사한 컬러로 시크하고 세련된 맛을 풍깁니다. 보색이 청색이니 청바지나 데님 아이템에 손쉽게 매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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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 그린
단단한 땅을 뚫고 머리를 갓 들어 올린 여린 초록이라 할까요? 피스타치오 그린은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 가장 여릿한 색상입니다. 연두색에 흰색을 한 방울 떨어뜨린 듯,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죠. 봄의 또 다른 트렌드 컬러인 노란색보다 매치하기 쉬우면서도 비슷한 분위기를 냅니다. 피스타치오 그린은 네이비, 화이트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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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그린
패션 전문 검색엔진인 태그워크(Tagwalk)는 올리브 그린이 2024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컬러라 밝혔습니다. 이 여파로 봄과 여름 컬렉션에서도 빈티지한 올리브 그린의 활약이 대단했죠. 지난해부터 유행 중인 브라운과 잘 매치되는 컬러니 올리브 그린 이너에 브라운 아우터를 입어도 근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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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그린
올봄 가장 임팩트 있는 색을 찾는다면, 에메랄드 그린입니다. 다른 아이템과 매치할 필요 없이 한 벌만 입어도 파급력이 매우 크죠. 투명한 녹색에 푸른빛이 도는 오묘한 컬러로 주인공이 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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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심리학에서 녹색은 이완의 컬러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옷장에 조화를 가져오는 데도 도움이 되죠. 게다가 패션계에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컬러는 드뭅니다. 에메랄드 같은 선명한 색조에서 올리브처럼 차분한 컬러까지, 우아함에서 캐주얼까지 원하는 조합으로 입을 수 있으며, 다양한 미학, 계절과 버무릴 수 있죠. 앞에서 소개한 네 가지 컬러 외에도 다양한 초록을 입어보세요.
프라다의 조언처럼 녹색은 보색인 분홍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신선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대조를 만들어냅니다. 베이지나 회색과 만나면 중성적인 느낌으로 세련미를 풍기죠. 여러 색을 더한 녹색으로 2025년 봄을 물들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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