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5 F/W 패션 트렌드 키워드 ‘서울패션위크’에 다 있다

2025.02.19

25 F/W 패션 트렌드 키워드 ‘서울패션위크’에 다 있다

2025 F/W 서울패션위크가 5일간의 여정 끝에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개최 25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는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와 다양한 구성의 런웨이를 선보이며 저마다 다른 컨셉으로 관객들에게 황홀감을 선사했다. 그날의 화려하고 뜨거웠던 런웨이를 함께 만나 보자.

데일리미러(DAILY MIRROR)

올해도 여전히 스트리트 패션의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데일리미러(DAILY MIRROR)’는 테일러링의 귀환을 알리는 컬렉션으로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모노톤과 뉴트럴톤의 심플한 컬러 매치 속, 90년대 스타일의 오버사이즈 아우터와 구조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수트 스타일을 선보인 것. 클래식한 미니멀 테일러링에 김주한 디자이너의 현대적 감각을 더해 퀄리티 높은 런웨이가 완성되었다.

한나신(HANNAH SHIN)

2025 F/W 서울패션위크 오프닝을 장식한 신한나 디자이너의 ‘한나신(HANNAH SHIN)’. 어깨 부분 실루엣이 돋보이는 자켓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오버사이즈 자켓과 대비되는 잘록한 허리 실루엣을 강조함과 동시에, 드레시한 소재의 이너와의 믹스앤매치 스타일링이 절묘한 밸런스를 완성했다. 크롭 자켓과 동일한 컬러의 팬츠를 셋업으로 연출해 런웨이 위의 룩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유저(youser)

올 FW 시즌을 뜨겁게 달군 레이어드 스타일 또한 런웨이에 빠지지 않았다. 이무열 디자이너의 ‘유저(youser)’는 컬렉션 전반에 걸쳐 개성 넘치는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기존의 의상 형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구조를 선보이며 후드의 분리, 옷과 머플러의 결합, 100개의 토글 단추 등 보편화된 틀을 탈피한 디테일 요소들로 유저만의 새로움을 창조했다.

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LIE)’는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10번 등정한 ‘락파 셰르파’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전개하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로 런웨이를 채웠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아우터를 레이어드해 전통적인 셰르파 복식의 실용성을 재해석하기도 하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현대인을 위해 버라이어티한 스타일을 제안하며 기능성 섬유들과 전통적인 자연 소재들을 흥미롭게 매치했다.

리이(RE RHEE)

FW 시즌에는 퍼가 빠질 수 없는 법. 이번 2025 F/W 서울패션위크의 여러 런웨이에서도 다양한 퍼를 만나볼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리이(RE RHEE)’의 경우 퍼 소재를 룩의 포인트로 활용해 서로 다른 질감의 패브릭을 하나의 스타일링으로 완성하는 실루엣을 연출했다.

두칸(DOUCAN)

최충훈 디자이너의 ‘두칸(DOUCAN)’은 화려하면서도 에스닉한 프린트 패턴으로 런웨이 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강렬한 패턴이 돋보이는 이너에 퍼 아우터를 매치해 한층 과감하고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특히 케이프 자켓의 태슬은 긴 인조 머리카락을 이용한 것으로 특히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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