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피부를 망치는 오해 5
잘못된 습관은 빨리 고쳐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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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난방이 건조한 피부의 원인이다?
난방 기기에서 나오는 건조한 바람이 피부에 좋지 않다고요? 이는 의외로 겨울 피부를 망치는 주요인이 아닙니다. 찬 바람만 맞아도 피부가 붉어지거나 통증을 일으키고, 추위에 덜 움직여도 혈액순환이 안돼 피부에 좋지 않죠. 또한 여름에 비해 물을 덜 찾는 겨울에는 수분 공급이 줄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난방 기기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몸을 자주 움직이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자주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따뜻한 물로 세안하고 찬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피부 세안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따뜻한 물로 1차 세안을 하고 마지막에 찬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 세안법은 부기 완화나 피지 배출에는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온도 변화가 피부를 자극해 피부가 오히려 더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큰 온도 차로 얼굴을 헹구면 피부 속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탄력을 잃게 되죠. 따라서 온도 차가 너무 많은 물보다는 피부에 안정감을 주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안하는 것을 추천해요.
각질이 올라오면 스크럽 제품으로 없앤다?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도 심해지는데요. 각질을 없애기 위해 스크럽 제품으로 박박 문지르면 피부 건조가 더 가속화되는 건 물론 가렵거나 따가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심해지면 건선으로 이어져 겨우내 고생할 수 있으니 무분별한 각질 제거보다는 수분 관리에 초점을 맞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죠. 얇은 옷을 여러 벌 입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보습 제품을 듬뿍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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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른다?
일반적으로 보디 로션이나 보디 오일 같은 보습제는 목욕과 샤워를 하고 난 뒤,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발라야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그때 보습제를 발라도 피부의 수분 함량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요. 목욕 직후에나 몇 시간 지난 뒤 바르거나 차이가 없다는 거죠. 보습제는 자주 바를수록 좋지만, 그보다 목욕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데요.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고, 목욕이나 샤워는 짧게 끝내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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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팩이 효과적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일 팩을 하는 것은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팩을 붙이는 것은 피부 관리의 일환으로 효과적일 수 있지만, 너무 잦을 경우 자연스러운 회복과 재생 시간을 주지 않아 역효과를 내죠. 팩을 선택할 때도 개개인의 피부 타입이 다르니 제품 선택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건성 피부에는 보습 팩, 지성 피부에는 피지 조절이 가능한 클레이 팩이 적합합니다. 또 너무 오랫동안 붙여두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제품에 표시된 권장 시간을 준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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