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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과 여름 내내 돌려 입게 될 손쉬운 원피스 7

2025.02.21

올 봄과 여름 내내 돌려 입게 될 손쉬운 원피스 7

원피스, 입고 벗기 쉬운 아이템이지만 쉽게 선택해선 안 됩니다.

상하의 조합 없이 그 자체로 룩이 완성되니까요. 그날 무드를 단번에 결정하는 힘이 있습니다. 잘만 고른다면 그 뒤로는 일사천리예요. 가방과 신발만 가볍게 매치해도 스타일에 빈틈이 없죠. 그런 면에서 2025 봄/여름 런웨이가 좋은 길잡이입니다. 룩의 무드를 명확하게 담아낸 원피스가 줄지어 등장했거든요. 덕분에 각 종류별 원피스가 지닌 매력이 더 선명하게 돋보였습니다. 어떤 상황과 스타일에 잘 어울릴지, 손쉽게 그려볼 수 있었죠. 한 벌 한 벌, 자세히 살펴보세요. 다가올 봄과 여름, 우리 의도를 찰떡같이 반영해줄 일곱 벌의 원피스를 골랐습니다.

드레이프

Acne Studios S/S 2025 RTW
Ferragamo S/S 2025 RTW

드레이프는 요란함 없이 우아합니다. 그래서 모든 상황에 잘 어울리죠. 자연스럽고 치밀하게 잡힌 주름은 어떤 장식이나 디테일 없이도 충분한 실루엣을 만들어냅니다. 모든 체형을 아름답게 다듬어주고요.

베이비 돌

Loewe S/S 2025 RTW
Chloé S/S 2025 RTW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느슨하게 퍼지는 플레어 컷과 짤따란 길이는 발랄하면서도 발칙한 느낌을 더하죠. 하체 라인도 길쭉해 보이고요. 한마디로, 봄나들이에 최적화된 옷입니다. 하이힐보다는 납작한 플랫 슈즈가 분위기를 이어가기 좋습니다.

화이트

Gucci S/S 2025 RTW
Jacquemus S/S 2025 RTW

봄여름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지요. 이번 런웨이에서는 간결한 디자인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요. 화이트 컬러의 환한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발목까지 오는 긴 길이로 화이트의 깨끗하고 차분한 면모가 배가됐습니다.

플로럴

Versace S/S 2025 RTW
Miu Miu S/S 2025 RTW

입체적인 아플리케 장식이 주를 이루던 지난해와 달랐습니다. 자잘한 꽃무늬가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를 바탕으로 곱게 물든 모습이었죠. 강렬한 장미 한 송이보다는 조화롭게 어우러진 들꽃과 비슷한 종류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로맨틱하고 빈티지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제격이지요.

셔츠

Schiaparelli S/S 2025 RTW
Dior S/S 2025 RTW

셔츠 드레스는 캐주얼과 포멀의 중간 지점에 있는 아이템인데요.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페미닌한 매력을 담는 데 집중했습니다. 벨트와 코르셋, 오프숄더와 드레이프 디테일 등으로 여성스러운 라인을 살렸죠. 하이힐과 부츠, 핸드백 등 액세서리도 거들었고요.

  • 브랜든 맥스웰 더 베라 실크 크레이프 미니 셔츠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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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네 스튜디오컨버터블 비대칭 벨트 크레이프 드 신 미디 셔츠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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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Chloé S/S 2025 RTW
Zimmermann S/S 2025 RTW

길이는 길고 핏은 여유로웠습니다. 내리쬐는 햇볕 아래 더 빛을 발할 디테일로 가득했죠. 옷자락은 걸음마다 바람을 따라 흩날리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풍성한 러플과 섬세한 레이스 장식은 낭만적인 동시에 따스한 깊이감을 더했고요.

파스텔

Coperni S/S 2025 RTW
Stella McCartney S/S 2025 RTW

파우더 핑크, 베이비 블루, 피스타치오 그린, 버터 옐로 등 톤은 옅지만 색이 주는 힘은 또렷합니다. 앞선 룩에서도 알 수 있듯 이미 많은 디자이너가 부드러운 실루엣을 위해 선택한 색조인데요. 계절감에 맞는 가볍고 밝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미니 드레스를 추천합니다. 파스텔 특유의 동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도 좋죠.

포토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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