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과 여름 내내 돌려 입게 될 손쉬운 원피스 7
원피스, 입고 벗기 쉬운 아이템이지만 쉽게 선택해선 안 됩니다.
상하의 조합 없이 그 자체로 룩이 완성되니까요. 그날 무드를 단번에 결정하는 힘이 있습니다. 잘만 고른다면 그 뒤로는 일사천리예요. 가방과 신발만 가볍게 매치해도 스타일에 빈틈이 없죠. 그런 면에서 2025 봄/여름 런웨이가 좋은 길잡이입니다. 룩의 무드를 명확하게 담아낸 원피스가 줄지어 등장했거든요. 덕분에 각 종류별 원피스가 지닌 매력이 더 선명하게 돋보였습니다. 어떤 상황과 스타일에 잘 어울릴지, 손쉽게 그려볼 수 있었죠. 한 벌 한 벌, 자세히 살펴보세요. 다가올 봄과 여름, 우리 의도를 찰떡같이 반영해줄 일곱 벌의 원피스를 골랐습니다.
드레이프
드레이프는 요란함 없이 우아합니다. 그래서 모든 상황에 잘 어울리죠. 자연스럽고 치밀하게 잡힌 주름은 어떤 장식이나 디테일 없이도 충분한 실루엣을 만들어냅니다. 모든 체형을 아름답게 다듬어주고요.
베이비 돌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느슨하게 퍼지는 플레어 컷과 짤따란 길이는 발랄하면서도 발칙한 느낌을 더하죠. 하체 라인도 길쭉해 보이고요. 한마디로, 봄나들이에 최적화된 옷입니다. 하이힐보다는 납작한 플랫 슈즈가 분위기를 이어가기 좋습니다.
화이트
봄여름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지요. 이번 런웨이에서는 간결한 디자인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요. 화이트 컬러의 환한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발목까지 오는 긴 길이로 화이트의 깨끗하고 차분한 면모가 배가됐습니다.
플로럴
입체적인 아플리케 장식이 주를 이루던 지난해와 달랐습니다. 자잘한 꽃무늬가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를 바탕으로 곱게 물든 모습이었죠. 강렬한 장미 한 송이보다는 조화롭게 어우러진 들꽃과 비슷한 종류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로맨틱하고 빈티지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제격이지요.
셔츠
셔츠 드레스는 캐주얼과 포멀의 중간 지점에 있는 아이템인데요.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페미닌한 매력을 담는 데 집중했습니다. 벨트와 코르셋, 오프숄더와 드레이프 디테일 등으로 여성스러운 라인을 살렸죠. 하이힐과 부츠, 핸드백 등 액세서리도 거들었고요.
보헤미안
길이는 길고 핏은 여유로웠습니다. 내리쬐는 햇볕 아래 더 빛을 발할 디테일로 가득했죠. 옷자락은 걸음마다 바람을 따라 흩날리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풍성한 러플과 섬세한 레이스 장식은 낭만적인 동시에 따스한 깊이감을 더했고요.
파스텔
파우더 핑크, 베이비 블루, 피스타치오 그린, 버터 옐로 등 톤은 옅지만 색이 주는 힘은 또렷합니다. 앞선 룩에서도 알 수 있듯 이미 많은 디자이너가 부드러운 실루엣을 위해 선택한 색조인데요. 계절감에 맞는 가볍고 밝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미니 드레스를 추천합니다. 파스텔 특유의 동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도 좋죠.
- 포토
-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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