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코어 다음! 2025년을 정의할 ‘이 스타일’
마침내 발레코어 다음 타자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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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 스타일입니다. 피트니스 열풍이 시작된 1980년대에서 길어 올린 멋이죠. 제인 폰다의 운동 비디오 속 패션 말이에요. 강렬한 색상의 레깅스와 라이크라 보디수트, 레그 워머, 스웨트 밴드 등이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는데요.
2025 봄/여름 런웨이 곳곳에 단서가 숨어 있었습니다. 컬러부터 레이어링까지, 꼼꼼하게 재해석하며 지난 40여 년의 간극을 채웠더군요. 실루엣은 발레코어보다 스포티하고 여타 애슬레저 룩보다 도발적이었습니다. 도전 욕구를 자극했죠.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건 토즈입니다. 선명하다 못해 발광하는 듯했던 기존의 화려한 색상은 한층 부드럽고 깔끔한 색조로 대체됐더군요. 아우터로 걸친 블레이저는 집업 톱과 바이커 쇼츠 못지않게 날렵한 자태였고요. 허리에 두른 스판덱스 소재는 스커트 버금가는 효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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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가모의 런웨이는 발레와 에어로빅 스타일이 그리 먼 사이가 아니라는 걸 알려줍니다. 레깅스와 레오타드를 활용한 레이어링과 색상 조합을 보세요. 여기에 발레 펌프스 대신 레그 워머와 운동화를 신었다면 영락없는 에어로빅 실루엣이었겠죠. 컷아웃 수영복에 스커트를 매치한 미우미우의 룩에서도 비슷한 멋을 느낄 수 있었고요. 응용력을 조금만 발휘한다면 일상에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걸 일깨웠죠.
랩 오버 톱과 카프리 레깅스는 어떨까요? 바이커 쇼츠에 홀터넥 보디수트를 겹쳐 입고, 랩스커트를 두르는 건요? 레그 워머도 요긴하겠군요.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다가올 봄, 옷장에 활기와 재미를 더해줄 아이템으로만 엄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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