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태어난 21세기 최고의 아티스트, 빌리 아일리시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에 태어난 21세기 최고의 아티스트(Top Artists of the 21st Century … Born in the 21st Century)’로 뮤지션 빌리 아일리시가 선정됐습니다.

빌리 아일리시는 2001년 12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여덟 살 때부터 로스앤젤레스 어린이 합창단에서 오빠 피니어스 오코넬과 함께 노래를 한 빌리는 피아노와 기타를 혼자 익히며 음악 실력을 키웠죠. 어린 나이였지만 빌리의 음악성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열한 살이 되던 무렵, 피니어스를 따라 곡을 쓸 정도로요.

2015년 열세 살이 된 빌리는 댄스 수업에서 사용하기 위한 곡 ‘Ocean Eyes’를 녹음했고, 사운드 클라우드에 이 곡을 올리면서 공개 하루 만에 1,0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레코드 회사들은 빌리를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녀는 열다섯 살이던 2017년 첫 EP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이어 2019년에는 데뷔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를 발매하고 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으로 기록됐죠. 이듬해 빌리는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앨범상, 신인상을 포함해 4개의 상을 받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자신만의 몽환적인 보컬과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로 많은 이들에게 ‘빌리 아일리시’라는 이름을 각인시켰죠.

빌리는 패션 스타일도 음악만큼이나 개성이 확실합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선명하고 컬러풀한 색을 즐기죠. 어린 시절, 외모에 만족하지 못했던 그녀는 오버핏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갔고, 많은 팬들이 그녀의 스타일에 열광했습니다.

빌리는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으로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우뚝 섰습니다. 누구나 경험했을 ‘진정한 나’에 대한 고찰과 사랑에 대한 고민, 환경문제까지, 그녀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말합니다. 범상치 않아서 오히려 더 반가운 아티스트죠. 짧은 시간 동안 팝의 역사에 인상적인 흔적을 남기며 빛을 발한 빌리 아일리시. 앞으로 다가올 그녀의 시간 역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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