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샌더 이끌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모네 벨로티
루시와 루크 마이어가 떠난 후 공석이던 질 샌더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앞으로 질 샌더를 이끌 주인공은 바로 시모네 벨로티(Simone Bellotti)입니다.
질 샌더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시모네 벨로티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OTB 그룹 회장 렌초 로소(Renzo Rosso)는 “시모네는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이번 여정을 시작합니다. 함께한 동안 우리는 질 샌더의 전략적 비전과 미션을 공유했으며, 브랜드를 상징적이고 독창적으로 만드는 혁신성과 세련미의 가치를 나눴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벨로티는 돌체앤가바나, 보테가 베네타, 지안프랑코 페레에서 수석 디자인 직책을 맡았으며, 기성복 테일러링과 액세서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구찌에서 16년 가까이 활동한 후 2022년 발리에 합류했죠. 그는 2023년 9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발리 첫 컬렉션을 선보였고, 엄격한 디자인과 세련된 테일러링, 절제된 세련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가 발리에서 선보인 정돈된 실루엣은 질 샌더의 미니멀리즘과도 어긋남이 없어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합니다.
벨로티는 “독특한 접근 방식과 강력한 정체성으로 새로운 미학을 창조하고, 디자인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끼친 질 샌더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벨로티가 질 샌더의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변화시켜나갈지 꽤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올가을 패션 위크에서 그의 데뷔 컬렉션을 체크해보세요.
- 포토
- Olivier Kerv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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